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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아쉬웠던 오른쪽 공격진, 송시우와 김준범

380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우형 2021-03-15 297


[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인경전에서 패했다. 이날 인천 조성환 감독은 국내 선수로만 선발 명단을 꾸렸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네게바와 아길라르 대신 송시우와 김준범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시작 후 송시우와 김준범 모두 오른쪽에서 경기를 소화하며 상대를 공략했다. 초반에는 이 오른쪽 공격진의 공략법이 통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 두 공격진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며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송시우 | 끈끈했던 경기력과 아쉬웠던 레드카드

‘시우타임’으로 유명한 송시우는 서울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19년 상주 소속으로 서울전에서 결승 골을 넣었었고 2020년 서울전에서는 귀중한 선제 결승 골로 인천에 승리를 선사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송시우는 다시 한번 시우타임을 보여주기 위해 시종일관 노력했다. 그는 왼쪽 윙어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시작 후에는 주로 오른쪽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경기 내내 우측에서 열심히 뛰며 팀에 공헌했다. 함께 나온 김준범과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 둘의 밀착 수비 덕분에 발이 빠른 박정빈은 쉽사리 인천을 공격하지 못했다. 또한, 기성용과 오스마스가 인천의 뒷공간을 노리는 롱패스를 시도하자 이를 잘 견제해서 공간을 적게 내주기도 했다. 특히 송시우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서도 큰 힘이 됐다. 후반 27분, 상대 페널티 박스 깊숙한 곳까지 돌파한 후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결정적인 기회로도 연결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송시우의 마지막 모습은 여러모로 아쉬웠다. 후반 31분 심판은 VAR 판독 후 송시우에 퇴장을 명했다.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했다는 것.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퇴장은 그와 팀에게 더욱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인천은 수비를 강화하고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후반 44분 기성용에게 실점하며 경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김준범 | 좋았던 움직임, 그리고 터지지 않았던 마무리 

앞선 리그 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만 출전했던 김준범도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총 87분을 소화하며 이번 시즌 가장 긴 시간 동안 뛰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후반 87분 델브리지와 교체돼서 나갈 때까지 경기장 곳곳에 영향력을 발휘했다. 미드필더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김준범은 전반전 내내 인천의 코너킥도 담당하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김준범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이 헤더로 슈팅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그는 계속 좋은 감각을 보였다. 후반 9분, 네게바의 패스를 원터치로 송시우에 패스했다.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김준범의 패스 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19분, 송시우의 오픈 패스를 받은 김준범은 곧바로 슈팅하지 않고 한번 접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낮은 왼발 슈팅은 황현수 몸에 맞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그도 자신의 선택이 아쉬웠는지 공이 골라인을 나간 직후 다리를 잡고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김준범은 전반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인천의 활력소가 됐다.

송시우는 퇴장 때문에 5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와 6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인천은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우형 UTD기자 (lwh0794@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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