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UNITED
구단뉴스
바조 “인천 팬들이 만족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1129 구단뉴스 2006-08-04 2284인천UTD 새용병 ‘마케도니아 특급’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인천 팬들이 만족하도록 하겠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침체된 공격력에 물꼬를 터줄 새 용병으로 영입된 ‘마케도니아 폭격기’ 바조(Blazhe Ilijoski, 22세)는 “인천 서포터즈의 열성적인 응원에 대해 이미 들었다”며 “인천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 유럽으로 돌아갈 때는 빅리그 명문클럽에서 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6일 대구와의 인천 홈경기를 통해 K-리그 데뷔전과 29일 포항 원정경기를 치른 바조는 마케도니아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소속팀을 지난해 리그우승으로 이끌며 ‘2006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킨 주역이라는 프로필에 걸맞게 빠른 발과 순간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돌파했고 181cm의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점프력으로 헤딩경합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등 인천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감으로 바꾸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음은 바조와의 일문일답
- 외국 팀이 처음인 것으로 아는데 외국 생활에 힘든 점은 없나.
▲ 인천에 오기전부터 걱정했는데 처음으로 해외에 나온 것 치고는 적응이 잘 되는 것 같다. 다행히 말이 통하는 라돈치치와 드라간이 있다. 특히 라돈치치는 같은 오피스텔에 살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고 의지하면서 살 수 있어서 좋다.
-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다면.
▲ 인천 외에 스위스와 프랑스 리그에서도 오라는 곳이 있었다. 하지만 이적이라는 것이 선수자신의 의사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구단과 구단사이의 문제이기도 하다. 에이전트와 구단 측에 추천에 의해서 인천으로 올 수 있었다.
- 인천에 대한 첫 느낌은.
▲ 인천에 온지 3주가 넘었지만 운동만 했기 때문에 시내에는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해서 아직까지는 별 느낌이 없다. 앞으로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싶다.
- 인천에서 숙소는 어디고 생활은 어떻게 하는가?
▲ 지금은 라돈치치와 같이 계양구에 있는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 아직은 미혼이지만 약혼녀와 함께 들어와 있다. 약혼녀가 돌아가게 되면 부모님 중 한 분은 모셔와 같이 생활할 계획이다.
- 인천 선수들중 친해진 선수가 있나?
▲ 아직 선수들을 잘 모른다. 한국말을 잘 몰라서 모든 선수들과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별히 누구와 친하기 보다는 모든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싶다. 하지만 사이드에서 빠른 플레이를 보여준 김치우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또 김치우는 세르비아에서 뛰었던 때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 문학경기장 스탠드에서 인천 경기를 보는 모습을 봤다. 마케도니아와 한국 축구의 차이점은 무엇으로 생각하는가.
▲ 한국축구는 러닝이 많다고 느꼈다. 마케도니아에서는 패스 위주로 경기를 진행하는데 비해 한국은 수비에서 길게 패스하고 달려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인천은 패스축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미드필드라인이 취약해 보였고 때문에 공격수에게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아 득점이 낮은 것 같다.
- 마케도니아 프로리그수준과 축구팬들은 어떤가.
▲ 마케도니아 사람들은 축구를 상당히 좋아한다. 하지만 나라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프로축구가 열리는 경기장을 쉽게 찾을 수 없다. 경제적 부담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대표팀경기의 경우는 거의 매진이 된다.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열기는 높은 편이다.
- 마케도니아의 수비도 대인마크를 심하게 하는가? 한국에서는 당신에게 한명의 수비가 집중마크할 가능성이 높은데.
▲ 공격수는 항상 수비수와 부딪히는게 당연하다. 집중적인 대인마크는 신경쓰지 않는다. 미드필더들의 좋은 패스만 있다면 주어진 기회에 골을 넣으면 되는 것이다.
- 마케도니아 라보트니츠키에서 우승을 이끌었다는데 팀 전술과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설명해 달라.
▲ 라보트니츠키팀은 마케도니아 내에서 유럽수준에 가장 근접해 있는 팀이다. 선수들에 대한 처우가 가장 좋고 구단도 좋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은 헝가리 프로팀과 UEFA컵 경기를 진행 중인데 이기거나 비기면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전술은 주로 3-4-3과 4-4-2를 상대팀에 맞게 썼다. 나는 투톱 중 한명이거나 원톱을 주로 맡았다.
- 인천도 3-4-3을 주로 쓴다. 만약에 원톱에 나설 경우 라돈치치와 경쟁해야 하는데.
▲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축구는 감독이 수비를 보라면 수비를 하면 되는 거고 공격을 하라면 공격을 하면 되는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감독님에 지시를 따르면 된다.
- 장외룡 감독이 특별히 주문한 것은 있나.
▲ 지금까지 특별히 하신 말씀은 없다. 그냥 몸을 잘 만들어놓고 항상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하셨다. 감독님이 지시하는 말은 축구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알아듣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라돈치치가 통역해 주기도 한다.
- 인천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경기장에서 항상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서포터즈를 보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마케도니아와 비슷하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돌아가는 관중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나뿐만 아니라 인천의 모든 선수들이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 또는 목표를 말해 달라.
▲ 당장 구체적인 수치나 높이를 정하기는 무리가 있다. 인생을 놓고 보면 지금은 중요한 기반을 닦는 시기이기 때문에 배운다는 자세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실력을 쌓다보면 언젠가는 빅리그의 명문구단에서 뛸 날도 있을 것이다.
<끝>
- 첨부1첨부 파일 다운로드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