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선수단이 쉼 없이 달려온 2015년을 리그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올 시즌 치르는 K리그 주니어 마지막 홈경기서 인천 대건고가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과 함께 전, 후기 통합 우승이라는 마지막 도전을 이어나간다.
임중용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 송도LNG축구장에서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22라운드 고양HiFC U-18과의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8G 연속 무패…단숨에 리그 2위 도약
인천 대건고의 파죽지세의 흐름에 도무지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의 매서운 상승세 속에 단숨에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인천 대건고는 후기리그 개막전 12라운드 서울 오산고(FC서울 U-18)전서 2-3 패한 이후 무패 기록 중이다.
후기리그 들어서도 과연 전기리그 우승팀다운 위용을 맘껏 선보이고 있는 인천 대건고다. 올 시즌 지난 2008년 창단 이후 역대 최고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인천 대건고는 결과로 모든 걸 증명해보이고 있다. 미래 푸른 전사들의 향연에 인천 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인천 대건고는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인천시협회장기, 나은병원장배 저학년 대회에서 총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그밖에도 금석배 준우승, 챔피언십 3위, 전반기 왕중왕전 8강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마지막 목표는 후기리그 및 왕중왕전 우승이다.
임 감독은 “쉼 없이 달려온 여정의 마지막에 와있다. 마지막 고양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전, 후기 통합 우승이 욕심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승은 결국 하늘이 결정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승리라는 할 도리를 다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다득점으로 자신감 회복한 인천 대건고
지난 21라운드서 인천 대건고는 안산 경찰청 U-18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렀다. 직전 순위에서 수원 매탄고(수원삼성 U-18), 서울 오산고에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에서 각각 8점, 5점차로 크게 뒤져있던 인천 대건고에게 골득실을 따라 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선수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에 5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에 4골을 더 퍼부으며 무려 9-0의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다. 구본철(3골 1도움), 박형민(3골), 김진야(2골 1도움), 이제호(1골 1도움), 최범경(2도움), 박명수(1도움)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9골을 뽑아냈다.
안산 원정에서 원했던 다득점 승리를 일궈낸 인천 대건고는 크나 큰 자신감을 회복했다. 또한 동시에 공교롭게도 수원 매탄고와 서울 오산고가 각각 부천FC U-18, 안양공고(FC안양 U-18)와 0-0으로 비기는 데 그치며 단숨에 리그 2위로 도약하며 선수단은 환하게 웃었다.
무엇보다 U-17 칠레 월드컵을 마치고 복귀한 박명수, 김진야의 합류에 큰 에너지를 얻은 모습이다. 인천 대건고는 마지막 상대인 고양 U-18 역시도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팀이라는 점과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 인만큼 다시 한 번 다득점 승리를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통합 우승 향한 간절함, 하늘에 닿을까?
인천 대건고의 후기리그 목표는 우승이다. 전기리그에 이어 후기리그까지 접수함으로서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A조 통합을 이뤄 절대강자임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선수단 역시도 오직 ‘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쳐서 고양 U-18전 승리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안타깝게도 인천 대건고의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 U-18이 마지막에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단 인천 대건고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제주 U-18이 마지막 안양공고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며 미끄러지는 방법이다.
희망은 가져볼만 하다. 안양공고가 올 시즌 홈에서 5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 지난 21라운드에서는 서울 오산고와의 원정경기에 나서 0-0으로 비기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했음을 증명해보였다. 인천 대건고가 내심 마지막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임중용 감독은 변함없이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하늘의 뜻을 기다리겠음을 밝혔다. 그는 “간절하게 열망하면 이뤄지는 법이다. 우리는 일단 본연의 임무를 다한 다음에 기다릴 것”이라며 “우리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최상의 전력으로, 최고의 결과 이끈다
인천 대건고는 후기리그 들어서도 매 경기 3학년들을 중심으로 한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팀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일깨우고 되새기기 위한 임 감독의 축구 철학에 의한 결단이다. 3학년의 솔선수범이 1, 2학년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3학년 모두가 주전으로 보장되었다거나 1, 2학년에게 기회가 아예 돌아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주중 훈련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코칭스태프가 냉정하게 판단하여 전 학년을 통틀어서 공평하게 기회를 주고 있다. 주전 경쟁을 통한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단 이번 고양전도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임 감독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최상의 전력을 모두 가동하겠다는 생각이다.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자도 없다. 선수단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최상의 전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이끌겠다는 각오로 무장해있다.
아쉽게도 ‘캡틴’ 김동헌은 U-18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결장한다. 올 시즌 절대 수문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 김동헌은 “팀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 나는 우리팀 동료들이 잘 해주리라 믿는다. 반드시 통합 우승으로 왕중왕전에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형민의 득점왕 도전, 결과는 성공?
이번 경기 또 하나의 눈여겨 볼만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 바로 ‘결정력의 귀재’ 박형민의 득점왕 등극 여부다. 중요할 순간에 꼭 한 방을 해준다하여 팀 내에서 결정력의 귀재로 불리는 박형민은 후기리그에서 7골을 기록, 현재 A조 득점 선두에 올라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박형민의 뒤는 나란히 6골을 기록한 이의형(제주 U-18), 조상현(서울 오산고), 전세진(수원 매탄고)이 바짝 뒤쫓고 있다. 일단 전망은 밝다. 박형민은 최근 3경기 연속골(6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올라 감각이 살아있다. 거기에다 인천 대건고는 ‘약체’ 고양 U-18을 상대한다.
이의형도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가 응집력이 강한 안양공고를 뚫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상현과 전세진은 ‘미니 슈퍼매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전력이 엇비슷해서 다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은 적다. 박형민의 A조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이유다.
박형민은 “막판 스퍼트로 득점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모든 건 우리 팀 동료들이 주위에서 도와준 덕분이다”면서 “득점왕은 분명 욕심나는 결과물이다. 일단 욕심은 내보겠지만 얽매이지는 않으려고 한다. 팀을 위한 축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중용 감독 “마음 비우고 최선 다할 것”
올해 감독직에 올라 쉼 없이 달려온 기나 긴 여정을 달려와 어느덧 마침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임중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금까지 부족한 감독인 자신을 믿고 군말 없이 따라와 준 제자들에게 수장으로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출했다.
“감독이 되고 치르는 첫 시즌에 많은 것을 이뤘다. 이 모든 것은 부족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줬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내 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또 옆에서 나를 보필해준 전재호, 윤진호 코치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리그 종료를 앞두고 인천 대건고가 꿈꾸는 목표는 두 가지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A조 우승과 후반기 왕중왕전 우승이 그 목표다. 임 감독은 희망은 갖되, 부담감은 버려야함을 강조하며 최선을 다해 할 도리를 다한다면 하늘의 뜻이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후기 통합 우승이 욕심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음은 비우려고 한다. 부담감을 버리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할 도리를 다하는 게 중요하다. 현 시점에서는 우리가 고양에 얼마만큼 대적할 준비를 철저히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겠느냐”
‘새 출발’ 위한 변화감행…고양 U-18
고양 U-18은 K리그 주니어에 참가한 지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든 팀이다. 아직 기반이 다져지지 못해 냉정히 약팀으로 꼽힌다. 고양 U-18은 지난해 2승 18패(승점 6)의 처참한 기록으로 전체 21위 중 19위에 자리했다. 올해 전기리그에서도 A조 11위 중 10위를 기록했다.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고양 U-18은 추계대회였던 챔피언십 대회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의 기록으로 16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상주 용운고(상주상무 U-18)를 만나 잘 싸우고도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후기리그를 준비하며 기존의 이은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인천FC 남동 U-15 감독직을 역임했던 이돈길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새로운 출발을 모색했다. 그러나 예상했던 대로 결과물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승 3무 5패(승점 4)의 기록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소 냉정하지만 인천 대건고 입장에서는 지난 21라운드 상대였던 안산 U-18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먹잇감이 안방으로 찾아온 셈이다. 이번 역시도 최대의 적은 상대가 아닌 내면의 방심이 될 전망이다. 평정심만 잘 유지한다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대승이 유력해 보인다.
통합 우승을 위한 마지막 여정에 나서는 인천 대건고와 유종의 미를 꿈꾸는 고양 U-18의 한 판 승부 결과는 오는 14일 토요일 14시 인천송도LNG축구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경기 안내 ◎
대회명 :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22라운드
일시 :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 인천 송도LNG축구장(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1129-1)
대진 : 인천 대건고 (홈) vs (원정) 고양 U-18
◎ 관전 포인트 ◎
- 인천 대건고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우승(창단 첫 우승)
전반기 왕중왕전 8강 진출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공동 3위 입상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박형민 최근 3경기 연속 득점(6득점)
박형민, 구본철 지난 21라운드 해트트릭 기록
김진야 지난 21라운드 멀티골 기록
이제호 최근 3경기 연속 도움(4도움)
최근 5경기 중 4경기 무실점 기록
올 시즌 홈경기 무패 행진(7승 1무)
- 고양 U-18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A조 10위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 16강
최근 11경기 연속 실점 허용
올 시즌 원정 무승(2무 6패) 뒤 지난 19라운드 승리
◎ 2015년 상대전적 ◎
04/05 고양 U-18 0 : 4 인천 대건고(주니어 3R)
◎ 출전 불가 선수 ◎
인천 대건고 : 없음.
고양 U-18 : 없음.
◎ 양 팀 최근 리그 5경기 결과 ◎
인천 대건고(4승 1무) : 수원FC U-18(1-0 승/16R), 안양공고(0-0 무/17R), 수원 매탄고(1-0 승/19R), 성남 풍생고(4-3 승/20R), 안산 U-18(9-0 승/21R)
고양 U-18(1승 2무 2패) : 수원 매탄고(0-2 패/16R), 성남 풍생고(0-3 패/17R), 안양공고(2-2 무/18R), 수원FC U-18(3-1 승/19R), 부천 U-18(1-1 무/20R)
글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사진 = UTD기자단 사진자료실 및 내일은 K리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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