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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인터뷰] ​독기 품은 박용지, 인천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다

246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우승민 2016-12-22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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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인천] 지난 19일. 인천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측면 자원 ‘총알탄 사나이’ 박용지의 영입을 발표했다. 박용지는 프로 5년차를 맞이할 2017시즌을 인천에서 출발하게 됐다.

박용지는 지난 2012년부터 5년 간 함께했던 인천 U-18 대건고 출신 ‘미추홀 짐승남’ 진성욱이 제주유나이티드로 떠나며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다. 인천 구단 명예기자단 UTD기자단에서는 새 출발을 앞둔 박용지를 2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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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대로만 같았던 출발 속 찾아온 뜻밖의 부상

박용지는 중앙대 시절 대학 축구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상승 흐름 속에 홍명보 감독(현 항저우그린타운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되기도 했다. 비록 올림픽 본선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올림픽 대표팀의 구성원 중에 유일한 대학생 타이틀도 가졌다.

그는 지난 2013년 자유계약으로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1라운드 대구FC전(2-1 울산 승)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렀을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다름 아닌 부상이었다. 연습경기 중 다치며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에게 당시의 회상을 부탁했다. 박용지는 “정말 힘들었다”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는 “시즌 초반에 출전 기회도 찾아 왔고,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갖고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런 일(부상)이 생겨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허탈하고 힘들었다”며 묵묵히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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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이적 모두가 트레이드…독기 품은 박용지

그동안 박용지는 3번의 이적을 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트레이드였다. 2014년 7월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했고, 2015년 7월에는 성남FC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번에 인천으로의 이적 역시도 트레이드로 이어졌다. 주위에서도, 본인에게도 분명 탐탁지 않은 과정이었을 터.

다소 민감한 부분임에도 선수 본인의 솔직한 심정을 듣기 위해 말을 꺼냈다. 박용지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사실 트레이드라는 게 선수 입장에서 달가운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에서 날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그럼에도 그는 이 부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박용지는 “인천 유니폼을 입으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더 독기를 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좀처럼 자신에게 반전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지 않은 현재 상황을 인천에서 타개하겠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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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천에서 공격 포인트 12개 이상 목표

측면을 책임졌던 진성욱이 제주로 이적함으로서 현재 인천은 직선적인 측면 돌파에 능하고 빠른 발을 지닌 클래식한 측면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서 ‘총알탄 사나이’라는 별칭을 지녔을 정도로 K리그 내 빠른 발을 가진 박용지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용지 역시 이에 대해 공감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스피드만큼은 남들보다 분명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현재까지 박용지는 통산 105경기 6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공격수로서 다소 아쉬운 수치임에 분명하다. 박용지 본인 역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공격 포인트가 적다는 부분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현 시점 나의 가장 큰 약점이 바로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절치부심하여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기록했던 모든 공격 포인트(12개)를 2017년에 넘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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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활약 펼치겠다

현 시점 인천 팬들은 크게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요니치(세레소오사카)를 시작으로 김태수(서울E), 배승진(성남), 진성욱(제주), 이현성(경남) 등이 떠난 데 그치지 않고 2016년 주요 전력으로 포함됐던 이들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용지는 “인천에서 좋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팬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이 걱정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 내가 떠난 선수들만큼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용지는 본격적인 팀 합류를 앞두고 개인운동을 거르지 않고 있다. 인천에서의 새 출발 만큼이나 인천 팬과의 첫 만남 역시 기대될 터. 끝으로 그는 “인천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그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선수들이 해보이겠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우승민 UTD기자 (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명석 UTD기자 및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영상 =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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