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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스트라이커’ 인천 진성욱 vs 제주 김현 맞대결 결과는?

3656 구단뉴스 2016-03-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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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이 길었던 휴식기를 마치고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과 동시에 12개 팀 모두가 각자의 목표를 향해 1년간 열심히 달려갈 것이며 선수들은 팀과 더불어서 개인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게 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1라운드 개막전부터 새 시즌 뚜렷한 목표 의식을 지닌 두 선수가 마주한다. 올림픽 대표팀 스트라이커 자원인 진성욱과 김현이 그 주인공이다.

같은 듯 다른 ‘스트라이커’ 진성욱과 김현

진성욱은 인천 U-18팀인 대건고를 졸업한 뒤 2012년 프로로 직행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데뷔 해에 고작 2경기 출장하는 데 그쳤고, 2013년에는 출전 기회조차도 잡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2014년 리그 18라운드 울산 현대전(2-0 승)서 프로 데뷔골을 뽑아낸 뒤 무려 4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진성욱은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하여 오늘날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로 거듭나는 등 일취월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현 역시 전북 현대 U-18팀인 영생고를 나와 전북 현대에서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김현은 데뷔 해에 1골을 넣으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성남FC(前 성남일화)를 거쳐 현재의 제주에 안착하여 꾸준하게 자신의 기량을 성장해나가고 있다.

2015년 리그 기록을 살펴보면 진성욱이 앞서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성욱은 27경기(5선발) 출전 5득점 1도움을 기록했고, 김현은 26경기(13선발) 출전 3득점 1도움을 기록하였다.

두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은 다르다. 진성욱은 측면에서 수비를 제쳐내는 돌파에 능하고, 김현은 큰 키를 이용한 이선 공격수와의 연계플레이에 중점을 둔 선수다. 하지만, 공격수는 골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위치인 만큼 진성욱의 활약에 더 높은 평가가 따르고 있다.

동료이자 경쟁자 사이에 놓인 ‘사나이’

진성욱과 김현은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2016 AFC U-23 챔피언십’에 나란히 소집됐다. 신태용 감독은 원톱 자원으로 진성욱보다는 김현을 중용했다. 김현은 결승전까지 6경기(3교체 포함) 모두 출전한 반면에 진성욱은 2경기 선발에 그쳤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진성욱이 더 많았다. 김현은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음에도 조별리그에서 1득점을 기록한 데 그친 데 반해, 진성욱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부를 수 있는 결승전에서 전격 선발 출격하여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는 오직 18명만이 국가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경쟁이 필수인 상황인 만큼 포지션이 겹치는 진성욱과 김현은 경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 경기, 한 경기 개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경쟁에서 이겨내야지만 신태용호에 승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늘어날 기회, 그리고 그에 따른 보답

현재 K리그 클래식은 23세 이하 선수를 의무로 2명 이상 출전 명단에 올리고, 그 중 1명은 반드시 선발로 출전해야 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진성욱과 김현은 1993년생으로 이 조건에 충족하는 선수들이다. 인천과 제주 모두가 두 공격수를 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진성욱과 김현 모두가 이전보다 더 많은 선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전망이다. 이들은 각자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야만 한다. 지난 시즌 진성욱은 4득점, 김현은 3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는 만큼, 팀에 골로 보답해야 할 것이다.

서귀포에서의 맞대결, 누가 웃을 것인가

김현은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3득점 모두를 안방인 제주월드컵경기장서 기록할 만큼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현은 인천을 상대로 골을 넣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따라서 김현은 자신의 안방에서 펼쳐지는 이번 개막전을 새 시즌 첫 득점포 가동의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반면, 진성욱은 지난 시즌 리그 26라운드 제주전(1-0 승)에서 교체 투입되어 선제 결승골을 넣은 좋은 기억 되새기며 이번에도 제주 사냥의 선봉장에 나설 전망이다.

과연, 이번 맞대결에서 진성욱과 김현 중 누가 팀을 승리로 이끌어 웃게 할지 시선이 모인다. 인천과 제주의 2016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은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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