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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인천, 전북 원정에서 0-5 대패

382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심재국 2021-04-12 190


[UTD기자단=전주] 실점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끝내 무너졌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9라운드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첫 골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진 인천은 경기 막판까지 분위기를 다잡지 못했다.



원정팀 인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태희가 골문을 지켰고, 정동윤, 김광석, 오반석, 김준엽이 백4 라인을 형성했다. 중원은 델브리지와 김도혁, 아길라르로 구성되었다. 최전방 쓰리톱은 네게바, 김현, 구본철이었다.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이었다.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이주용,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백4 라인을 꾸렸다. 최영준이 앞선에서 수비를 보호했고 이지훈, 이승기, 김보경, 이성윤이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최전방은 일류첸코였다.



잘 버틴 40분, 그러나…

인천은 전반 40분까지 비교적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경기 중원에서 위치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델브리지는 이날 개선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인천의 수비 보호에 힘썼다. ‘캡틴’ 김도혁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델브리지와 함께 수비를 보호했다.

개막전이었던 포항전 이후 첫 선발 출전한 정동윤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 전개에 힘썼다. 아길라르가 내려와서 볼을 받을 때 정동윤은 전진하면서 비어있는 공간을 보호했고 왼쪽 측면의 네게바가 최전방까지 올라가면서 공격 숫자를 늘렸다. 다만 이 과정에서 득점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리그 1위’ 전북을 상대로 비교적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인천은 전반 40분이 지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교원을 놓치면서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5분도 지나지 않아 이승기에게 두 번째 골을 실점했다. 실점 상황, 그 이후의 집중력 모두 아쉬운 장면이었다.



소극적인 변화, 무너진 후반전

인천은 하프타임에 구본철 대신 송시우를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다. 하지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은 탓일까. 잦은 패스 실수가 발생하면서 공격에 오히려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은 빠른 역습을 통해 후반 15분, 22분 추가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네 골로 벌렸다. 심지어 네 번째 골인 한교원의 헤더는 첫 번째 골과 같이 코너킥 상황에서 같은 패턴으로 당한 것이어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인천은 후반 33분 델브리지를 빼고 김준범을 투입하면서 두 번째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이미 점수가 네 골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이루어진 늦은 변화였다. 이후 지언학, 유동규, 박창환 카드를 연이어 사용했지만, 만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바로우에게 추가 골을 실점하며 0-5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 경기 패배로 인천은 원정 전패, 리그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안게 되었다. 어려운 일정을 치르고 있지만, 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같은 환경이다. 이런 상황 또한 이겨내야 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글 = 심재국 UTD기자 (sjk101@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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