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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 ‘무뎌진 창끝’ 인천, ‘빈공 탈출’ 시급하다

383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신희영 2021-04-20 192


[UTD기자단=인천] 인천이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원인은 날카로움이 떨어진 공격력이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0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데 이어 순위 역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세부 공격 전술의 부재, 압박 대처도 미흡했다

최근 인천의 득점 페이스는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6라운드 강원전을 시작으로 5경기 동안 1골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안양과의 FA컵 경기까지 포함하면 6경기 1득점이다. 아울러 8라운드 수원전부터 시작된 무득점이 4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수비의 불안함 역시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으나, 전방에서의 무게감이 떨어진 탓에 후방으로까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인천 빈공의 원인은 세밀함이 떨어진 공격 전술이다. 최근 인천의 공격은 패턴이 단조롭고 성공 확률이 떨어지는 시도가 대부분이다. 최전방 김현의 머리를 겨냥해 롱볼을 띄우고 주변 공격수들이 떨어지는 세컨드 볼을 해결하는 방식이다. 3월까지만 해도 적극적인 압박과 패스를 통한 점유로 공격을 시도했던 인천이지만, 최근 아길라르를 향한 견제의 강도가 거세지고 주전들이 부상과 징계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선 굵은 축구로 노선을 튼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이러한 변화로 기회 창출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허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롱패스의 정확도는 대부분 크게 떨어졌고, 김현에게 패스가 정확하게 도달한다 해도 권한진과의 경합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아울러 주변 공격수들의 쇄도와 지원 역시 부족했다. 아길라르와 네게바 모두 위치선정과 침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압박의 대처 역시 미흡했다. 경기 초반 제주의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패스와 볼 컨트롤에서 계속 실수를 남발했다. 빠른 원터치 패스와 뒷공간 침투로 이를 공략할 필요가 있었지만, 이 역시도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후방에서 공을 잡을 때마다 상대의 거센 압박에 측면으로 밀려났고, 궁여지책으로 롱패스 밖에 시도할 수 없었다. 결국, 전방에서의 부진이 고스란히 후방까지 이어졌고 끝내 3실점 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빛 보지 못한 스리백

이날 인천은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스리백은 세 명의 센터백을 필두로 한 안정적인 수비와 윙백을 활용한 적극적인 측면 공격이 장점이다. 하지만 인천은 센터백들의 잦은 실수, 윙백들의 오버래핑 부족이 겹치며 이 중 어느 하나 실속을 챙기지 못했다.

아울러 스리백은 중원 싸움에서도 패착으로 이어졌다. 평소 4-3-3 포메이션을 활용해 세 명의 미드필더를 뒀던 인천은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던 델브리지를 스리백의 한 구성원으로 내려 중원 숫자를 줄이고 수비의 숫자를 늘렸다. 이 때문에 인천의 중원 지배력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대신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도혁과 구본철에게 볼 운반 및 수비 부담이 크게 가중됐다.

게다가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던 아길라르가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최전방과 3선의 간격이 눈에 띄게 벌어졌다. 패스를 건네줘야 하는 선수가 패스를 기다리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자연스럽게 마지막 패스의 퀄리티 역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이날 인천의 공격은 아귀가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인천은 이러한 상황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 지난 3월, 인천이 빠른 기간 내에 2승을 챙길 수 있었던 이유는 공격이 날카로웠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실점이 늘어났음에도 5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최근 골 가뭄에 빠지며 팀 성적 역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그래서 인천으로서는 막힌 혈을 뚫어낼 골이 절실하다. 득점이 터져줘야만 다시 반등을 꿈꿀 수 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신희영 UTD기자 (q65w8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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