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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R] 한 명이 빠져도, ‘원팀’의 크기는 달라지지 않는다

400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22-04-14 309


[UTD기자단=인천] 인천유나이티드가 리그 2위에서 휴식기를 맞이한다. 선수, 코치진, 팬이 하나가 된 덕분에 가능한 성과였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4월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경기 연속으로 인천에 퇴장 선수가 나왔다. 8라운드 대구FC 원정에서는 김동민이, 9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강민수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인천은 수적 열세로 치른 대구, 제주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획득했다.

대구전에서 인천은 10명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전 무고사의 선제골로 앞서 간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인천은 다시 무고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1명 없이 싸웠지만, 인천은 대구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왔다.

제주와의 맞대결에서도 인천은 소기의 성과를 냈다.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17분 강민수가 퇴장당했다. 인천은 비록 후반 47분 주민규에게 동점골을 내주었지만, 1명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값진 승점 1점을 얻었다. 5라운드 김천상무전부터 시작된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인천은 2경기 연속 수적 열세로 싸웠다. 단순히 계산해보면, 필드플레이어 10명 중 1명이 없으면 10%의 전력 손실이 따른다. 심지어 인천은 두 번 모두 수비를 지휘하는 스리백의 중앙 센터백이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하고 퇴장당했다. 대구, 제주전에 인천은 10% 이상의 전력 악화가 있었다.

하지만 인천은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했다. 선수 한 명이 나갔지만, 팀 전체의 크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모두 한 발씩 더 뛰며, 서로서로 부족한 곳을 채웠다. 오히려 11명일 때보다 더 끈끈히 붙어있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대구와 제주를 상대한 인천에는 분명 필드플레이어 1명이 적었지만, 인천이라는 팀 전체 전력에는 변화가 없었다.



인천 팬들은 경기장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선수들을 아낌없이 응원한다. 극적으로 승리를 따낸 대구전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기뻐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한 제주전에서는 위로의 박수와 성원을 보냈다. 경기가 끝나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선수들에게 힘을 전달했다.

팬들의 응원에 다시 팀이 응답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을 시작으로, 이명주와 인천 전체 선수단이 홈경기 관중 1만 명 입장 시 제주 원정 항공권을 지원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어떤 내용과 결과에도 팀을 응원해주고 있는 팬들에게 주는 보답이다.

선수들이 끌어가고, 팬들이 밀어주며 인천이라는 거대한 스노우볼을 굴리고 있다. 작은 공에 작은 흠이 나면 궤도를 쉽게 벗어나지만, 큰 공은 작은 흠집이 생겨도 길을 이탈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길을 가며 그 크기를 키워간다. 현재 인천이 그렇다. 선수들은 누군가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고, 팬들은 그 노력에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었다. 조성환 감독과 인천 선수단은 다시 그 응원에 보답하려 한다. 선수, 코치진, 팬, 여기에 뒤에서 묵묵히 돕고 있는 모든 스태프와 구단까지. 이 모든 이가 인천이라는 거대한 ‘원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렇게 구축된 인천의 원팀은 한 명이 빠져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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