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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 '인경전' 완승, 조성환 감독 "모두가 역할을 잘 수행했기에 만들 수 있었던 결과"

409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2-08-28 231


[UTD기자단=인천] 순항 중인 배의 선장이 팀의 모든 구성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성환 감독은 승리의 요인을 ‘원팀’에서 찾았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3라운드 순연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코로나 이후에 모처럼 홈팬 여러분이 1만 명 넘게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우리 선수들을 비롯하여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등 모두 잘해주고 있다. 벤치에서 (선수들과)함께했기에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모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며 경기 소감과 고마움을 전했다.

인천은 최근 경기에서 속도감 있는 공격으로 상대 팀을 괴롭히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위력적인 역습을 보여준 팀 전술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전략적인 부분들이 주효했다. 속도가 있는 에르난데스를 최전방에 두고, 볼 소유가 되는 아길라르를 미드필더로 기용한 효과를 봤다”며 “하지만 오늘 경기와 지난 전북 전에서의 승리도 마찬가지로 선수 혼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코치진이)전략을 구상하는 과정을 비롯하여 이를 잘 이행해주는 선수들까지 (모두가)역할을 잘 수행했기에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히며 ‘원팀’이 되었기 때문에 결과를 만들어 냈음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6분 환상적인 역습으로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전반 41분 상대 선수의 태클에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교체아웃됐다. 에르난데스의 부상 상태에 대해 묻는 말에 조성환 감독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부상 정도가 다소 심한 것 같다”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팀이 추가 골을 만들어 낸 것은 긍정적이다. (에르난데스가) 빠른 시간 내에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히 이날 이명주, 강민수 두 베테랑 선수의 활약과 중앙 미드필더 아길라르의 활발한 공수가담이 인상 깊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지켜보셨겠지만, 이명주와 강민수 선수뿐만 아니라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선수들도 활약을 해줬고, 모든 선수가 잘했다. 얼른 회복해서 (다가올)강원전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아길라르에게 밥을 사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기존 장점보다 수비적인 부분이 부족했는데, 오늘 경기에선 수비에 가담하는 자세가 좋았다”고 웃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기존의 인천은 가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8월부터 고삐를 더욱 당기고 있다. 8월에만 3승 2무를 거두며 다음 시즌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 싸움에 참전 중이다. 조성환 감독은 “전체적인 시즌보다 다가오는 한 경기, 한 경기 충실히 준비하면 목표를 이룰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올 시즌 전에 목표했던 부상 없는 시즌이 실현되고, 열정이 있다면 ACL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큰 목표를 가지고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아무래도 저희가 좀 더 세련된 경기운영을 해야 한다. 패스 실수라든지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고 실점하는 것을 고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전히 보완점이 있음을 밝혔다.

이번 인경전에선 10,13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자연스레 홈팬 1만 명이 경기장을 찾아주면 팬 10명 제주 원정 항공권을 선물하겠다는 공약이 떠올랐다. 마침 오는 9월 6일 제주 원정이 또 예정되어 있다. 공약이 여전히 유효한지 묻는 말에 조성환 감독은 “(경기 중에) 눈대중으로 봐도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주신 것 같았다. 구단 마케팅부서와 소통을 해서 공약을 이행하겠다. 이명주 선수나 김도혁 선수 등 다른 선수들도 흔쾌히 승낙할 것이다. 저번에는 (제주행 항공권)50분 정도 한다고 했었는데 더 필요하다고 하면 고민 없이 더 하겠다. 맘 같아선 모든 인천 팬분을 제주 원정에 부르고 싶다”는 기분 좋은 바람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김하늘 UTD기자 (o5742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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