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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R] '데뷔골이자 결승골' 이강현, 그가 진심을 담아 전한 고마움

410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윤휘준 2022-09-07 301


[UTD기자단=제주] 인천에서 나고 자란 ‘로컬보이’ 이강현이 파검의 유니폼을 입고 2년 만에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자신의 골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0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이강현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강현은 “파이널 A로 가기 위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나의 골로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 멀리서 많은 팬 분들이 와주셔서 더 힘이 났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그동안 묵묵히 뒤에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감독, 코치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 덕분에 데뷔골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이강현은 7월 30일 25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 이후 오랜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이강현은 8월 3일 26라운드 수원FC전을 제외하고 8월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그는 항상 묵묵히 준비하고 있었다. 이강현은 “팀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가 있다면 뒤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후자였다. 경기를 뛰지 못하더라도 기회가 온다고 믿었다. 언제 투입되어도 100%를 보여줄 수 있는 몸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준비된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 준비하고 있으니 감독, 코치님들께서 나를 믿고 기회를 주셨다”며 그동안의 시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현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후반 7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까지 기록하며 조성환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강현은 골에 대해 “미드필더지만 공격수가 치고 나가면 못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가고 싶었다. 박스 앞으로 갔더니 팀에서 유일한 '98년생' 친구인 (김)보섭이가 원래는 패스를 잘 주지 않는데 오늘은 나를 믿고 줬다.(웃음) 볼을 받으니 옆에 또 (김)도혁이 형이 있더라. 주려고 생각했는데 오늘 왠지 모르게 감이 좋았다. 나를 믿고 슈팅을 했는데 운이 좋게 골이 들어갔다. 항상 이미지 트레이닝했던 상상이 오늘 현실이 되어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골은 그의 프로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 결승골이 됐다. 그는 “데뷔골. 정말 많은 의미가 있다. 골을 넣고 울컥하기도 했다. 그동안 내가 팀에서 주전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더 열심히 준비했다. 성실하게 몸을 만들고 훈련에 임했기 때문에 오늘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다. 주위에 감사한 분이 정말 많다. 감독, 코치님들께서 항상 옆에서 많은 피드백을 해주시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또 우리 가족이 항상 나만 바라보며 힘들 때 위로해주고 기쁠 때 함께 기뻐하며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우리 가족 그동안 고생을 너무 많이 했는데 아버지, 어머니, 형에게 오늘 골이 꼭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 함께 목표를 향해 정진하고 있는 동료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항상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가 끝나자 이강현은 곧바로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그는 “항상 컨디션이 좋아야 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몸은 이상 없다. 팀 분위기도 좋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있지만 항상 감독, 코치님들께서 ‘남아 있는 선수들끼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게 원 팀이고, 그게 인천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어 그는 "수원도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만 인천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왜 4위에 있는지 보여줄 경기라고 본다. 우리는 항상 인천을 위해 뛰고, 팬들을 위해 뛴다.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글 = 윤휘준 UTD기자 (smyoom63@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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