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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R] '동점골' 김보섭, "인천이 ACL 나가는 결과 나오길"

413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범근 2022-10-18 228


[UTD기자단=인천] 좋은 기억으로 가득했던 2022년, 인천유나이티드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 마무리는 김보섭이 지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7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김보섭은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동점 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김보섭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정)혁이 형 은퇴식도 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어서 만족한다”며 포항 전 경기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번 포항 전에서 김보섭은 0-1로 지고 있던 후반 33분, 귀중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시즌 5호 골이자 약 두 달 만에 나온 김보섭의 득점이었다. 김보섭은 “이번 경기 전에도 여러 번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살리지 못했다. 훈련 때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사실 이번 골은 연습했던 코스는 아니었다. 꾸준히 훈련한 덕분에 행운이 따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한 기분을 전했다.

김보섭은 홍시후, 김민석과 함께 스리톱으로 이번 경기를 시작했다. 홍시후와 김민석이 측면 공격을 맡았고, 김보섭이 중앙 공격수로 나섰다. 지난 36라운드 제주 전에 승리를 가져온 공격조합이 37라운드 포항 전에서도 그대로 가동되었다. 그러나 지난 경기만큼 공격에서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인천은 전반 중반에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홍시후와 김민석이 최전방 투 톱으로 올라갔다. 대신, 중앙 공격을 맡던 김보섭이 평소와 달리 아래로 내려와서 뛰었다. 김보섭은 “전반에 대형을 3-4-3에서 3-5-2로 바꾸었다. 투 톱과 중원 사이에서 내가 공을 받는 역할을 했다. 미리 계획한 전략은 아니었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셔서 그 역할을 최대한 잘 수행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반전 전술 변화를 설명했다.

인천의 2022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정혁의 은퇴식이 함께 열렸다. 김보섭은 “언젠가는 나도 은퇴하는 날이 올 것이다. 혁이 형 은퇴식을 보면서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하는 것이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한 번 더 깨달았다. 혁이 형에게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분위기에서 혁이 형 은퇴식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은퇴식을 하는 혁이 형에게 축하드리고 싶다”라고 정혁의 은퇴식을 지켜본 소감을 이야기했다.

37라운드 결과로 인천은 최소 리그 4위를 확보했다. 희박하긴 하지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3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김보섭은 “4위를 해본 적이 한 번 있다. 2020년에 상주상무에서 뛰었을 때다. 그때는 군인 팀이라 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지 못했다. 전북의 FA컵 결승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인천이 ACL에 나간다면, 더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주실 것 같다. 기대가 된다”라고 인천이 4위를 기록하며 ACL 진출에 가까워진 것에 기대감을 표했다.

인천이 이대로 4위로 2022시즌을 마감한다면, 인천의 ACL 진출은 전북의 FA컵 결과에 달려있다. 리그 2위를 확정한 전북이 FA컵에서 FC서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인천은 다음 시즌 ACL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다. 반대로 전북이 FA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인천은 2023/24 ACL 진출에 실패한다. 김보섭도 인천의 ACL 진출 여부가 가려질 FA컵 결승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신중했다. 김보섭은 “당연히 인천이 ACL에 나가는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보섭은 “날씨가 맑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추우나 더우나 매 경기 많은 팬이 오신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많이 오셔서 선수들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선수들이 못할 때도 있다. 그럴 때도 더 감싸주고, 더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 (keu061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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