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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 ‘대승’ 조성환 감독, “이명주의 부상,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다”

444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지우 2024-05-03 225


[UTD기자단=인천] 간만에 시원한 대승을 거뒀지만, 조성환 감독은 경기 도중 느낀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0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조성환 감독은 “오랜만에 홈 구장에서 팬분들께 승점 3점을 안겨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이명주 선수가 크게 다쳤다. 오늘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경기 내용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그전까지 부진하던 흐름이었는데,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를 놓치지 말자고 이야기했었다. 이명주의 부상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이겼지만 앞으로도 위기의식,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어려움을 더 이상 겪지 않는다. 나와 코칭스태프부터 다시 돌아보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전북과의 일전에서 시원한 대승을 거뒀지만, 주장 이명주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도 있었다. 이명주의 부상 상황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쇄골 골절이 의심된다고 답했다. 이어서 “이명주의 부상은 승리와도 바꾸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을 정도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전반에 이명주가 쓰러지면서 인천은 김도혁을 대신 투입했다. 그리고 김도혁은 가벼운 몸놀림을 바탕으로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도혁의 활약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김도혁이 전지훈련에도 잘 참여하지 못하고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탬이 되어 본인도 한시름 덜었을 것 같다. 남은 일정에서 이명주가 빠진 자리를 주장의 역할을 맡아서 잘 채워주리라 생각한다. 엄청나게 축하한다”고 평가했다. 김도혁과 음포쿠, 무고사가 살아날 때 경기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4월에 고난을 많이 겪은 인천이었지만 5월의 첫 경기에서 난적 전북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승리의 원동력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일차적으로 수비 상황에서 그간 어려움이 있었고, 개인적인 실수로 인해 전북에 분위기가 넘어가기도 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도 잘 버텨내며 실점하지 않은 덕분에 후반전에 반전을 모색했다. 전술적으로는 3-4-3, 3-5-2 포메이션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상대의 전략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승리도 달콤했지만,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점은 세 차례의 득점이었다. 간만에 나온 다득점 상황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제르소가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움직임을 잘 수행했다. 그로 인해 상대 팀의 이재익이 결국 퇴장까지 당했다. 공격수들의 특징이 살아나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답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이다솜 UTD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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