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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R] ‘큰 아쉬움’ 남은 인경전, 뼈아픈 1-2 역전패

4456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지문호 2024-05-13 677


[UTD기자단=인천] 우천 속에도 1만 4,435명의 관중이 찾아왔지만, 인천은 고개를 숙였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2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 끝에 1-2로 패배했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범수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델브리지-요니치-김연수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서는 최우진-김도혁-문지환-정동윤이 호흡을 맞췄고, 공격에 제르소-무고사-김성민이 나섰다.

원정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골키퍼는 백종범, 수비는 이태석-박성훈-권완규-최준, 중원은 임상협-황도윤-기성용-강성진, 공격은 박동진-일류첸코였다.



선제 득점 성공, 그러나 퇴장 악재 발생

전반전 우세를 펼친 쪽은 인천이었다. 수 차례 상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득점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2분, 문지환이 측면에서 뿌린 긴 패스를 김성민이 그대로 치고 달려간 후 제르소에게 패스했으나 수비의 태클에 막혔다. 전반 6분에는 김연수가 서울의 뒷공간을 노린 로빙 패스를 정동윤이 받았고, 이를 김성민에게 연결했다. 곧바로 김성민이 제르소에게 공을 연결해주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신선한 프리킥 세트피스 전술이 돋보였다. 서울의 수비를 한 차례 속인 후 최우진이 공을 멀리 올렸고, 크게 돌아 뛰며 침투하던 델브리지가 슬라이딩 슛으로 마무리지으려 했으나 빗나갔다.

그리고 약 2분 뒤, 인천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6분, 최우진이 올린 코너킥을 무고사가 오른발로 곧장 밀어넣으며 인천은 1-0으로 앞서나갔다. 10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나온 시즌 첫 세트피스 득점 이후 다시 만들어낸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서울의 최종 수비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손을 사용해 공을 걷어내려던 일류첸코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발생했다. 최준이 공과 관련 없는 상황에서 제르소의 진로를 과하게 막았고, 이에 격분한 제르소가 상대를 밀쳤다. 이것이 양팀 간의 충돌로 번지며 분위기가 악화되었다. 이에 주심은 제르소에게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내렸고, 무고사와 권완규에게 경고를, 이 상황에 대해 항의하던 조성환 감독에게도 경고를 주었다.

수적 열세를 안게 된 인천은 이 상황 직후 위기를 한 차례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일류첸코의 헤딩 슛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박동진이 골대를 향해 슛을 가져갔으나 요니치의 다리에 걸리며 위기를 모면했다. 인천은 고군분투 끝에 전반전을 1-0 리드를 지킨 채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밀어붙인 인천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서울의 윌리안에게 후반 3분 동점골을 헌납했다. 윌리안이 크로스를 받은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했고, 이범수가 몸을 날려 막았으나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2분, 박승호가 처진 인천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있었다. 상대 골라인 근처에서 과감한 태클을 성공한 후 인천의 코너킥까지 얻어내자, 관중석을 향해 크게 환호 유도를 하였다. 그러나 후반 17분, 윌리안의 빗맞은 슈팅이 요니치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인천의 골문을 통과하며 인천은 역전골을 헌납했다.

후반 31분, 인천은 다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조성환 감독은 문지환, 정동윤, 김성민을 대신해 각각 김건희, 음포쿠, 김보섭을 투입했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음포쿠의 패스를 받은 김보섭이 박스 안에서 박승호와 침착한 연계 움직임 끝에 김보섭이 마무리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가장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우측면에서 김건희가 따낸 공을 김동민이 그대로 밀고 올라갔고, 박승호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박승호가 이를 곧장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에 맞고 튕겨나오며 동점골이 무산되었다.

이후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끊임없이 공격을 휘몰아쳤지만, 아쉽게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1-2로 종료되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지문호 UTD기자 (jimh200110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이다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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