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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R] 조성환 감독 "오늘 경기는 실패의 연속, 감독으로서 책임감이 무겁다"

447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손지호 2024-06-03 404


[UTD기자단=수원] 조성환 감독이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은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6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상대 공격 형태에 대한 전술의 대응이나 템포, 선수들의 실수 등 실패의 연속이었다. 감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경기에 대해 따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조성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상대를 많이 뛰게 만들어 후반전에 체력 저하로 인한 조직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노릴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반전에 2실점을 내주며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생각한 부분이 하나도 안됐고 상대 조직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으면서 우리가 의도치 않은 경기 방향으로 갔다"고 말했다.

계획한대로 되지 않아 선수들도 제자리를 이탈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조성환 감독은 "밀어내는 수비를 하려 했는데 상대 라인이 높다 보니까 경기 템포나 수비 형태에서 실수가 많아서 그렇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전반전 내내 생각한대로 잘 풀리지 않았던 탓인지 조성환 감독은 이른 시간 김민석과 음포쿠를 빼고 김도혁과 제르소를 투입시켰다. 김민석은 오랜만의 복귀라 이른 시간 교체가 예상됐던 부분이었지만 음포쿠의 교체는 다소 의아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숫자적으로 부족했고 전술적으로 수비 밸런스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해서 3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두기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진호는 후반 16분 교체 출전했다. 신진호가 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과 패스를 보여주며 인천의 후반전 반격을 주도했다. 신진호의 활약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것이다. 이명주가 이탈한 상황에서 6월 말에 2주에 걸쳐 5경기가 있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을 남겼다.

델브리지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았다. 기념적인 날이었지만 경기 막판 실수로 추가 실점을 내주며 델브리지에게는 다소 아쉬운 하루로 남게 됐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평생 한 번 있을까 하는 실수다.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별히 선수에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진다. 휴식기 이후 인천은 2주간 코리아컵 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를 치러야 한다. 빠듯한 일정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우리 팀만 그런 게 아니라 코리아컵에 올라가 있는 팀 모두 그렇다. 선수 로테이션이나 경기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경기 운영을 해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수원종합운동장]

글 = 손지호 UTD기자 (thswlgh50@ajou.ac.kr)
사진 = 이다솜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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