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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R] ‘김도혁 원더골’ 인천, 대구 원정에서 연패 끊고 2-1 역전승

456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지우 2024-09-02 358


[UTD기자단=대구] 인천이 대구 원정길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3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9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원정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민성준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김동민-요니치-김건희-최우진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신진호, 이명주가 나섰고, 양 측면에는 홍시후와 김도혁이 출전했다. 공격진은 무고사, 제르소가 기용됐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오승훈 골키퍼가 골문을 맡았고, 김진혁-박진영-카이오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황재원, 요시노가 중원을 맡았고, 장성원과 홍철이 측면에 섰다. 공격진은 세징야, 정치인, 이탈로가 출전했다.



대구의 치열한 압박에 위기를 맞은 인천

인천은 제르소, 무고사를 최전방에 내세워서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자 했으나, 대구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고전했다. 전반 2분 대구의 이탈로가 뒷공간으로 침투하여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민성준이 막아내면서 인천은 시작하자마자 찾아온 위기를 넘겼다.

인천은 차츰 측면을 활용하여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박스 안 진입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대구는 공을 탈취한 뒤 세징야를 활용하여 빠르게 공격을 펼쳤으나 확실한 기회가 나오지는 않았다.

전반 14분에 인천은 오승훈의 실책으로 코너킥을 얻었고, 신진호가 코너킥을 올렸지만 상대 수비진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히려 이어진 상황에서 역습을 허용했고, 정치인이 마무리까지 했지만 빠르게 복귀한 김동민이 몸을 던져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을 시작으로 인천은 흐름을 빼앗겼고, 결국 전반 17분 신진호의 공을 탈취한 대구의 공격 전개로 인해 정치인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실점으로 기세가 오른 대구는 세징야, 이탈로까지 계속해서 전진하며 인천을 위협했다. 추가 실점도 나올 수 있는 위기였지만 민성준이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막바지로 흐르면서 인천은 다시금 기회를 잡았다. 특히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던 김도혁이 공을 탈취하고 운반까지 수행하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전반 44분에는 최우진이 적극적으로 돌파하여 프리킥을 얻었고, 좋은 위치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신진호가 키커로 나서서 골문 안으로 슛을 했지만, 오승훈의 선방에 걸렸다. 결국 인천은 선제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완벽히 달라진 경기 양상, 역전을 달성한 인천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 대신 김보섭을 투입했다.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선 인천은 유기적이고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후반 3분 김보섭이 높은 크로스를 올렸고, 무고사의 머리에 스쳤으나 공이 멀리 벗어났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제르소가 빠르게 달려가서 공을 살렸고, 이어진 상황에서 김보섭이 다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후반 시작 후 4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팀 전체의 활동량과 적극성이 크게 개선된 인천은 동점을 만든 후 역전까지 적극적으로 노렸다. 후반 11분에는 신진호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후반 16분에는 최우진까지 마무리를 하면서 압박을 이어 나갔다.

역전을 위해 상대를 공략하던 인천은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8분 김보섭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을 가슴으로 잡은 김도혁이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실점을 내준 직후 이탈로, 장성원을 빼고 고재현, 박세진을 투입했다. 이어서 후반 22분에는 요시노가 빠지고 이찬동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변화를 줬지만, 교체 이후에도 경기 양상을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 결국 후반 29분 정치인, 홍철을 빼고 에드가, 박재현까지 넣으면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경기를 주도하고 있던 인천이었지만, 악재도 있었다. 팀의 공격을 이끌던 제르소가 박진영과의 경합 이후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를 더 소화하지 못했다. 인천은 후반 35분 제르소가 빠진 자리에 음포쿠를 투입하면서 음포쿠 중심으로 경기 계획을 변경했다. 음포쿠는 공을 소유하면서 시간을 벌고, 개인 기량으로 상대를 따돌리다가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주면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대구는 후반 37분 이찬동이 회심의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구의 공세가 거세지자, 인천은 후반 39분 무고사 대신 박승호를 투입하면서 전방 압박을 강화했다.

인천은 추가시간에도 최우진, 박승호가 골문을 두들기며 기세를 유지했다. 이어서 추가시간 5분에 김도혁, 이명주 대신 민경현, 정동윤을 투입하여 체력적 우위를 점했다. 대구의 마지막 공격까지 막아낸 인천은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DGB대구은행파크]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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