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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LIVE] ‘낭만의 사나이’ 이주용, “목표는 오직 승격, 리그 최소실점 달성하겠다”

461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지우 2025-02-11 584


[UTD기자단=남해] 2022시즌 인천유나이티드의 왼쪽을 책임졌던 이주용이 부푼 기대감과 함께 팀으로 재합류했다. UTD기자단은 2025시즌을 앞두고 인천으로 이적한 이주용을 남해 전지훈련지에서 만나봤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5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던 이주용은 K리그에서 굵직한 경험이 많은 베테랑 측면 수비수이다. 과거 임대로 한 차례 인천에 합류했던 그는 경험에서 뿜어져 나오는 날카로운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된 바 있다. 인천을 ‘낭만의 도시’로 지칭하며 작별 인사를 고했던 그는 2년 만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인천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이주용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분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전에 있을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긴 하다. 그래도 전에 함께 했던 선수들이 여전히 인천 소속이고,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그래서 적응에 도움이 많이 됐다. 축구 스타일은 예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바뀌었는데 그런 점을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의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과 향후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답변이었다.


이주용이 인천으로 복귀를 결심한 이유는 인천에서의 ‘기억’ 때문이었다. 이주용은 “워낙 인천에서 뛰던 시절에 좋은 기억이 많았다. 동료 선수들에게도 그랬지만 운동장 분위기, 팬분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선택에 어려움이 없었다. 때마침 구단에서도 나를 적극적으로 원했기에 바로 결심했다”면서 인천으로 복귀한 원동력을 설명했다. 덧붙여서, 이주용은 “3년 전에는 부상이 잦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그럼에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함을 느꼈다. 그 응원에 보답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답하면서 더 좋은 활약을 약속했다.



복귀와 함께 이주용은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되면서 주장 이명주를 도와 팀을 이끌게 됐다. 이주용은 “나도 팀에 와서 부주장이 될 줄은 몰랐다. 윤정환 감독님께서 내 경험을 살려 수비 라인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운동장에서는 내 경험을 살려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면서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한편, 생활면에서는 “(이)명주 형과 (김)도혁이 형이 이미 팀을 단단하게 잘 만든 상황이다. 내가 특별히 무엇을 하기보다는 지금처럼 어린 선수에게 잘 다가가서 분위기를 잘 이끄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친화력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주용의 리더십에 대해 수비진의 파트너인 김명순은 “주용이 형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굉장히 잘 대해 주신다. 경기 중에는 수비 라인에서 리더 역할을 맡아 라인도 조절하고, 동료 선수들이 신경 쓰지 못하던 부분을 잘 잡아 주신다. 그런 면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함을 느꼈다”면서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만큼 이주용은 팀 내에서도 신뢰받는 리더의 일면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인천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렀고, 이어서 경남 남해로 내려가 2차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두 차례의 전지훈련에서 인천 선수단은 분위기도 끌어올리고, 팀의 조직력도 다졌다. 이주용은 전지훈련에 대해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전술적 준비도 열심히 하는 중이다. 원래 하던 인천의 축구와는 스타일이 많이 바뀔 것 같다.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분들이 섬세하게 지도해주시고,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스스로 돌아봐도 발전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자신감이 생긴 만큼 더욱 시즌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천은 연습경기에서 실제로 호성적을 거두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드러난 팀의 강점이 무엇인지 묻자, 이주용은 “역시 조직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선수마다 포지션에서 명확한 역할을 맡는 것이 중요한데, 그 역할의 짜임새가 굉장히 좋다. 그리고 선수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사람 하나 없이 단합된 모습이 인천의 강점”이라고 답하면서 팀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주용은 측면 수비수로 주로 활약하면서 팀의 포백 포메이션의 일원으로 뛰는 중이다. 수비진 입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묻자, 이주용은 “포백은 지역 수비를 중심으로 하는 포메이션이다. 위에서 뛰는 선수의 수비 가담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수비진을 구성하는 4명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 점을 선수끼리 계속 소통하고 강조한다”고 이야기했다.

수비수의 본업은 물론 안정된 수비에 있지만 이주용은 공격 본능도 뛰어난 선수이다. 날카로운 킥과 돌파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지원하는 능력을 폭넓게 인정받았을 정도이다. 공격 가담에서 중요한 점을 묻자, 이주용은 “시즌이 개막한 후 보시면 알겠지만 양 측면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에는 차이가 있다. 내 경우는 주변 선수들이 편하게 공을 잡을 수 있도록 위치 선정을 가져가는 데에 장점이 있다. 그래서 연계 및 주변 선수 지원에 최대한 집중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따로 세운 시즌 목표는 있는지 묻자, 이주용은 단호하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밝혔다. 대신, “오직 승격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내가 잘 한다, 못 한다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승격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K리그1 무대 복귀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덧붙여서, 이주용은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수비가 정말 중요하다. 팀적인 목표로는 리그 최소실점 달성을 언급하고 싶다”면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주용은 “이 팀의 분위기를 나는 이미 잘 알고 있다. 인천 팬분들의 응원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설렌다. 그래서 그만큼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몸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인사드리겠다”는 인사말을 남기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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