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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 '리그 5연승' 윤정환 감독 "팀이 어려울 때 여러 선수의 골이 나오면 좋게 갈 수 있다"

469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5-05-08 274


[UTD기자단=인천] 리그 5연승에 성공했다. 여전히 방심하긴 이르나, 이 기세를 잘 활용해야 한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김포FC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윤 감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첫 번째 경기였는데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이렇게 3-0으로 이기게 돼서 기쁘다”며 “우리 선수들이 어려움은 있었으나 준비한대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오늘은 (김)건희와 (박)경섭이가 잘 버텨줬다. 상대의 롱볼 전술에 대해서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두 선수가 확실히 힘이 붙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기의 역할과 해야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5연승이란게 쉬운 게 아닌데 달성을 했고, 이어질 일정에 대비하여 다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 날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VAR)을 통하여 인천에게 내려진 패널티킥 판정이 2차례 번복되었다. 판정에 대해 어떤 생각이었는지 묻는 말에 윤정환 감독은 “(심판들이) 잘 보셨겠지하고 넘어갔다”며 판정에 대해 큰 이견이 없음을 표현했다.      

인천은 3경기 연속 3골을 득점했다. 무고사가 4골, 이명주, 박승호, 이동률, 김민석, 박경섭이 각 1골씩 득점했다. 다득점도 긍정적이지만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했다는 점은 더욱 희소식이다. 지난 몇 년간 특히 무고사에게 득점이 편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득점원이 다양해지면서 상대팀에 부담이 줄 수 있는 선수도 늘어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윤정환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적절하게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힘든 선수가 있으면 교체를 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신)진호가 안정적으로 잘 풀어줬고, (김)민석이도 과감하게 돌파하면서 상대에게 어려움을 줬다. 3번째 골은 개인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김)민석이가 그런 돌파나 슈팅을 잘 한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요구했고 잘해준 거 같다”며 칭찬했다. 이어서 윤 감독은 “무고사한테 득점이 집중되면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선수들이)돌아가면서 골을 넣다 보니 상대가 더 어렵게 경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우리에겐) 좋은 상황이다. 팀이 어려울 때 여러 선수의 골이 나오면 1년을 좋게 갈 수 있다”고 팀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윤정환 감독은 인터뷰에서 김건희와 박경섭을 언급하며 좋은 평가를 했다. 이 두 선수는 개막전부터 10라운드까지 전 경기 선발출전 중이다. 김건희는 2002년생, 박경섭은 2004년생으로 어리고 유망하다. K리그2는 물론 전 세계 리그를 보더라도 어린 축에 속하는 중앙수비 라인이다.

윤정환 감독은 이 두 선수의 활약에 대해 “(그 자리에) 여러 선수가 있다. 임형진, 김동민, 델브리지 등 선수들이 있는데 빌드업을 하기 위한 훈련을 하면서, (김)건희와 (박)경섭 선수가 동계 훈련부터 지금까지 전술을 잘 이해하며 맞춰왔다”며 “이 두 선수는 경기를 하면 할수록 강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좋은 부분도 있지만, 만약 두 선수 중 하나가 빠졌을 때 어떻게 할지 고민은 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잘하고 있으니 부상 없이 잘하길 바라고 있다”며 중앙 수비 두 선수를 평가했다. 

최근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이날도 3-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막판까지 인천은 득점을 적극 시도했다. 이미 어느 정도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추가 득점을 노리는 모습은 팬들을 들썩이게 하였다.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리라는 지시가 있었는지 묻는 말에 윤정환 감독은 “코칭스태프들은 내심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나왔으면 하는 느낌”이라며 “충분히 헤더에 능한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골을 더 노렸던 거 같다. 시간을 끌려고 했다면 욕을 먹지 않았을까 싶다. 3-0이었어도 더 넣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고, 따로 지시한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최다 연승 기록은 2012년에 기록한 5연승이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다가오는 리그 경기 승리 시, 6연승으로 구단 최다 연승기록을 경신한다. 2012년에 기록한 5연승에 대해 윤정환 감독은 “그때하고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2부리그에 있기도 하다”며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것 같다. 계속 이기다 보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깨질 것이고 따로 생각하진 않는다. 6연승을 한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임채혁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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