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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R] '1G 2A' 이주용, "시즌 막바지에는 더 높은 곳에 있을 것"

4972 UTD기자단 뉴스 대외협력팀 2026-08-04 124



[UTD기자단=제주] 날카로운 킥으로 인천의 3득점을 이끈 이주용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전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지난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제주SK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주용은 이 경기 선발 출장, 전반에 두 개의 어시스트와 후반에 하나의 골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몰아쳤다.

경기 후 만난 이주용은 "먼 길 오가는 원정 경기고, 이른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선수들 다 같이 힘 모아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가게 되는 것 같다"라고 평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날 이주용은 코너킥 상황서 키커로 나섰고, 이 중 두 번의 코너킥이 김건희의 머리로 향해 골로 이어지며 전반에만 두 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세트피스 준비와 이번 경기 수행에 대해 묻자 이주용은 "평상시 정혁 코치님께서 세트피스 관련해서 담당하시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내시고, 거기서 저희가 준비했던 부분이 경기 중에 잘 나왔던 것 같다. 킥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이 항상 많이 알려주신다. 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독님 통해서 여러 생각도 하고 그러는데 경기에서 잘 나왔고, 또 건희가 잘 움직여줘서 좋은 장면으로 많이 연결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 경기 후반 17분, 이주용은 이청용이 전환해준 패스를 받아 박스 바깥쪽에서 날린 무회전 슈팅이 상대 골키퍼가 손쓸 새도 없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해당 골 상황에 대해 묻자 이주용은 "슈팅은 또 (권찬수) 골키퍼 코치님께서 항상 '너 기회 있으면 그냥 때려라, 골 언제 넣을래' 잔소리를 하시면서 많이 알려주셨다. 당시 (이)청용이 형이 제 위치를 잘 봐줬고, 패스를 받아 드리블하면서 코치님 생각이 문득 났다. 그래서 '아 모르겠다, 때려보자' 하면서 슈팅을 날린 게 무회전 느낌으로 가서 운이 좋게 골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용은 "어제 모든 골들에 감독님, 코치님들의 지분이 다 있다. 제 킥은 감독님, 골은 권찬수 코치님, 세트피스는 정혁 코치님 등등 모든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인 것 같다"라며 공을 돌렸다.

저녁 7시 30분이지만 31도에 달하는 날씨에서 이날 경기가 시작됐다. 무더운 날씨, 선발 출장을 이어가고 있는 이주용에게 체력 부분에 관해 묻자 "날씨가 많이 덥고 그래서 일단 평상시보다 조금 더 먹으려고 한다. 경기를 뛰다 보면 3-4kg는 그냥 빠지기 때문에 여러모로 수분 섭취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매서운 폭염에 쿨링 브레이크가 도입되며 선수들이 경기 중 수분 섭취가 가능해진 상황, 쿨링 브레이크에 대해서 이주용은 "저희 팀은 (쿨링 브레이크가) 좀 좋은 것 같다. 정말 힘들 때 꿀맛 같은 순간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경기 이주용은 1골 2어시스트로 공격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한편으로 3실점이라는 아쉬운 결과도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에 대해 묻자 "수비수로서 아쉬운 점은 너무 많았다. 저희가 세트피스 골을 넣기도 했지만, 또 세트피스로 실점하기도 했다. 세트피스 실점이 나오면 팀 분위기가 많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 점이 아쉬웠다"라며 "또 첫 번째 실점은 수비수들이 위치 선정만 잘했으면 안 먹을 수 있었던 골이다. 이런 부분에 많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쉬는 동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잘 얘기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이주용은 새롭게 합류한 후안 이비자와, 김건희-박경섭-김명순 사이에서 수비수들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수비진의 호흡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수비수들은 합이 좀 잘 맞아야 한다. 같은 상황을 놓고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이비자 선수가 다른 나라, 다른 리그에서 온 선수고 저 역시도 다시 인천에 합류하면서 호흡을 맞춰보기 위해서 건희나 명순이를 포함해서 수비수들끼리 평상시에 얘기를 좀 많이 하는 것 같다. 제가 좀 나서서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을 다른 선수들이 좋게 봐줘서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21라운드가 종료된 후 인천은 승점 29점(8승 5무 8패)으로 6위에 자리하게 됐다. 지금 팀의 성적과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이주용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팀이 경기력에 비해 좀 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팀이 많이 단단해지고 있고, 점점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서 시즌 막바지에는 진짜 더 높은 곳, 좋은 위치에 있을 거라고 모든 구성원들이 기대하고 있다. 아직은 만족할 만한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주용은 팬들에게 "날씨가 너무 더운데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꾸준히 준비를 잘해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1골 2어시스트' 이주용의 활약으로 제주 원정서 3-3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겨가게 된 인천은 원래 8일 예정됐던 22라운드 강원FC 원정 경기가 강원의 ACL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9월 27일로 연기됐다. 이에 무더운 여름 한 주 쉬어가게 된 인천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제주월드컵경기장]

글 = 한휘연 UTD기자 (by_xayah@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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