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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무난한 복귀전’ 케 빈, 그리고 인천이 얻은 숙제

148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박영진 2015-03-08 1118

인천 유나이티드의 벨기에산 ‘와플 폭격기’ 케빈(31)이 무난하게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케빈은 지난 7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개막전에서 인천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 막판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이끌어내는 등 무난한 인천 데뷔전이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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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으로 나선 케빈, 무난한 복귀전 치러

이날 김도훈 감독은 4-1-4-1의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케빈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케빈은 전반 시작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로 시종일관 광주를 압박했다. 2년 전(2013시즌) 전북 현대에서 뛰었을 당시에 보여줬던 탁월한 제공권 장악력과 닥(치고)공(격) 모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인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 경기서도 케빈은 큰 키를 활용한 공중 볼 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좌우 측면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하는 역할 또한 무난히 수행했다. 비록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 인천의 주전 공격수로서 케빈의 활약을 기대하게끔 했다.

그러나 전·후반 경기를 종합해 봤을 때 케빈의 활약이 매우 컸던 것은 아니다. 그가 비록 이번 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어 내주긴 했지만, 케빈이 이전 대전 시티즌과 전북에서 활약하던 시절 보여줬던 것들을 모두 보여주었다고 할 순 없었다.


긍정적인 부분은 그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는 점이다. 훈련장에서 누구보다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에 완전치 않았던 몸 상태도 정상에 근접해지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이제 시작이라는 점을 비춰봤을 때 케빈에 더 큰 기대를 거는 인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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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숙제’ 이선 공격진의 역할 보완

이날 케빈이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유가 있다. 바로 조직력 문제다. 이날 인천이 내세운 베스트 11 중 지난 시즌 활약했던 이는 유현, 이천수, 김도혁 이상 셋이 전부였다.

주위에서 보냈던 우려의 시선대로 이날 인천의 조직력은 완전치 못했다. 경기가 진행될 수록 나아지기 보다는 아쉬운 부분만 늘어날 뿐이었다.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인 케빈을 받쳐줄 이선 공격진(김인성, 이천수, 이성우 등)의 힘이 약했다는 게 가장 아쉬웠던 인천이다.

이날 경기에서 케빈은 광주 수비수진에게 샌드위치 마킹을 당하는 등 쉴 새 없이 견제를 받아 공격하는 데 크나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공격 패턴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단조로워지며 광주에게 완벽하게 전술을 읽혔고, 때문에 공격이 계속해 차단되는 모습이었다.

유능한 공격수는 분명 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팀의 승리와 성공을 위해선 기본적인 패스부터 조직력까지 튼튼한 뒷받침 없이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케빈의 활약뿐만이 아니라 인천의 힘이 올라오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 부분이 앞으로 시즌을 풀어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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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맞아 인천은 선수단 내 대개편을 감행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동계 훈련도 늦게 시작했다. 이러한 경황을 살펴봤을 때 이번 광주와의 홈 개막전서 인천이 선보인 조직력 및 경기력은 지난해에 비해 변동이 거의 없었던 ‘승격팀’ 광주에 비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케빈은 올 시즌 인천의 성적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케빈의 활약 여부에 따라 올 시즌 인천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빈의 활약도가 주목되는 이유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영진 UTD기자(yjp505@naver.com)
사진 = 김주희 UTD기자 (kjh102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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