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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프리뷰’ 인천, 전북 상대로 작은 이변을 준비하다

1491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우승민 2015-03-20 1766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인천의 초반 경기력이 크게 나쁘지 않다. 하지만 프로는 냉정하며 결국에는 결과로 말한다. 현재까지 인천의 성적은 1무 1패,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분명히 희망은 있었다. 하나, 둘씩 개선중이다. 그렇기에 이번 주말 인천은 작은 이변을 준비 중이다. 바로 리그 내 ‘1강’이라 지칭되는 최강희 감독의 전북 현대를 상대로 말이다.

김도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22일 일요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리그 2위 전북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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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다시 극장 축구의 주인공으로 돌아갈 때

2015시즌 초반, 이른바 극장이라 불리는 경기의 희생양은 인천이었다. 1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개막전에서 인천은 후반 46분 정준연의 자책골로 2-1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종료 직전 내준 마지막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종민에게 실점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리고 2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서는 전반 10분 만에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8분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면서 희망을 노래했다. 하지만 또 다시 막판 집중력 부족에 의해 종료직전 염기훈에게 실점하며 패했다.

이전에 인천은 극장 축구의 주인공이었다. 창단 이후 득점 분포를 보면 후반 40분 이후 득점이 가장 많았다. 85~90분 사이의 득점이 38개, 90분 이후의 득점이 23골이나 된다. 다시금 예전의 인천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극장 축구의 희생양이 아닌 주인공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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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박세직·김인성, 친정팀에 비수를 꽂아라

최근 몇 년간 전북은 이적 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했다. 다른 팀들이 재정 감축을 이유로 이적시장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 전북만큼은 과감한 투자로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그 중심에는 인천 출신의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2013년 정인환(허난 젠예), 정 혁(안산 경찰청), 이규로를 동시에 영입하더니 2014년 역시 김남일(교토 퍼플상가)과 한교원을 영입했다. 여기에 올해 문상윤까지 영입하며 인천 팬들로서는 한숨만 나오는 상황만이 이어졌다.

하지만 인천도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 중에 전북 출신 선수들 3인방이 있다. 2008시즌 라돈치치(13골) 이후 7년 만의 외인 공격수 두 자리수 득점을 노리는 케빈과 지난 수원전서 골 맛을 본 김인성 그리고 프리 시즌 연이은 득점 감각을 내세운 박세직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 인천이 전북에게 당한 2패에서 결승골을 넣은 선수들이 공교롭게도 인천 출신의 정혁과 한교원이었다. 이번에는 우리 차례라는 각오다. 전북 출신 3인방은 이번 친정팀과의 맞대결서 맹활약을 펼쳐 반드시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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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전북의 ‘파죽지세’…닥공에 무게감 더해

수많은 축구인들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판도 역시도 전북의 1강 체제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러한 이들의 예상은 현재까지 크게 빗나가지 않는 모습이다.

김남일, 신형민, 정혁, 권경원, 카이오 등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지만 에닝요, 에두, 문상윤, 조성환, 이호 등을 영입하며 두툼히 스쿼드를 보강한 노력이 어김없이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치른 5경기서 4승 1무의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고, 11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단 두 골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공격진의 파괴력이 무섭다. ‘쌈바 트리오’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와 국가대표로 성장한 한교원의 파급 효과가 엄청나고, 여기에 ‘라이온킹’ 이동국도 지난 주중에 치른 빈즈엉(베트남)과의 ACL 조별예선 3차전서 멀티 골을 뽑으며 부상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또 최근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이재성을 비롯해 이호, 정훈 등이 구성하고 있는 중원진과 윌킨슨과 김기희, 조성환 등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 그리고 터줏대감 권순태가 자리매김한 최후방 골문까지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심지어 이상협, 이승렬, 김동찬, 이승현, 조석재 등 백업 선수들의 면모마저도 화려함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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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로. 본인에게 온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이번 경기 전북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최철순의 부재이다. 최철순은 지난 서울과의 리그 경기에서 과격한 태클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이번 인천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전북에서 골키퍼 권순태와 더불어 대체불가라 평가 받던 최철순이기에 전북 입장에서는 그 공백이 크다.

이번 경기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는 바로 이규로다. 이규로는 최근 기복 있는 플레이로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나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최철순이 상주 상무에서 제대하며 완전히 주전에서 밀렸다. 이번 경기가 이규로에게는 재기의 기회인 셈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지난 주중 빈즈엉전에 이규로를 선발 출격 시켰다. 아무래도 최근 경기 감각이 둔해진 이규로였기에 비교적 약팀이라 평가받던 팀을 상대로 선발 출전 시켜 감각과 자신감을 찾게끔 해 나흘 뒤에 있을 인천과의 원정경기를 대비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 감독의 기대와 달리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대인 마크도 미흡했고, 최대 장기인 크로스도 생각만큼 날카롭지 못했다. 이규로로서는 올 시즌 팀 내 자신의 입지를 더욱 키우기 위해서는 이번 인천전이 중요하다. 다만, 상대가 하필 친정팀이라는 게 또 다른 변수다.

11승 9무 10패. 최근의 상대 전적만 살펴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아직까지 인천은 엄연히 전북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과연 인천이 상대 전적 우위를 지키면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2일 1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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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vs 전북, 종합 관전 포인트 ◎

- 인천 유나이티드
개막 후 무승 (1무 1패)
개막 후 2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최근 9경기 연속 무승 (5무 4패, 14/10/18 이후)

- 전북 현대
개막 후 2전 전승 및 2경기 연속 2득점
최근 17경기 연속 무패 (13승 4무, 14/09/06 이후)
* K리그 통산 최다 연속 무패 기록 : 21경기
최근 원정 6연승 (14/10/04 이후)
최근 원정 8경기 연속 무패 (6승 2무, 14/09/10)
에두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3득점)
K리그 통산 최다 원정 연승 타이 (6연승, 상주, 성남, 울산, 제주, 포항 등과 타이)

- 양 팀 상대기록
인천 최근 대 전북전 6경기 연속 무승 (2무 4패, 13/09/01 이후)
인천 최근 대 전북전 홈 2연패 및 2경기 연속 무득점
인천 역대 클래식 통산 대 전북전 7경기 1승 2무 4패
인천 역대 통산 대 전북전 30경기 11승 9무 10패

2014년도 상대전적
03/15 인천 0 : 1 전북
05/10 전북 1 : 1 인천
10/18 인천 0 : 2 전북

◎ 출전 불가 선수
인천 : 없음
전북 : 최철순(퇴장)

◎ 중계방송
인천CJ(생), SPOTV+(생), 네이버(생), 다음(생), 아프리카TV(생)

글 = 우승민 UTD기자(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댓글

  • 전북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아무쪼록 후회없는 경기 보여주시길..
    류태기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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