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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란트는 진정한 프로 감독

18 구단뉴스 2003-10-02 449
로란트는 진정한 프로 감독 ■철저한 자료분석 – 준비로 내년 시즌 자신감 ■평소엔 햄버거-콜라 즐기는 소탈-검소한 독일인 베르너 로란트 감독이 지난달 24일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후 1주일이 지났다. 인천시민프로축구팀 감독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로란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진정한 프로’라는 것이다. 로란트는 인천축구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다는 각오로 열정을 쏟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지만 평소 그의 일상생활은 게르만 민족 특유의 검소하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카리스마 감독 로란트=로란트는 취임회견에서 “인천팀의 내년 목표는 당연히 1위로 가는 것이다”라든가 “골을 넣지 못하는 축구는 아무 소용 없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물론 신생팀 초대감독으로 취임한 로란트가 강한 모습으로 언론의 시선을 끌기 위해 취한 제스처일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라든가 “팀을 2~3년내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등의 상투적인 말보다 자신이 한국에 온 목적을 단 한마디로 전달하는 그의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표현이기도 했다. ¨정열적인 감독 로란트=로란트의 지난 1주일은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된 로란트의 강행군은 24일 K리그 안양-부천전(안양구장), 25~27일 아시안컵 축구 2차예선의 한국대표팀 경기 2차례(인천문학경기장), 28일 K2리그 한국수력원자력-험멜 코리아전 (대전 한밭구장), 10월 1일 K리그 부산-성남전(부산 구장) 등 축구경기가 열리는 구장에는 어김없이 모습을 나타냈다. ¨준비하는 감독 로란트=로란트는 각종 경기에서 선수들의 뛰는 모습을 직접 보는 것 외에 구단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자료를 요구한다. K리그는 물론이고 K2리그 및 고교-대학경기 일정과 선수 명단에 각종 대회 기록은 기본이다. 지난 아시안컵 2차예선때는 눈에 띠는 선수에 대해 즉석에서 자료를 요구하고, 심지어는 프로축구팀의 연습게임 일정을 알아봐 달라고 해 구단직원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모든 것이 내년 시즌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을 위해 선수 개개인과 다른 구단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고 효율적인 전술마련을 위한 준비에 몰두하는 로란트의 모습에서 프로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다. ¨소탈-검소한 독일인 로란트=축구에 관련된 일에 자신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로란트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소탈하고 검소한 독일인의 특성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거주할 아파트를 구하지 못해 호텔서 생활하고 있는 로란트가 즐기는 음식은 콜라를 곁들인 햄버거다. 가끔 감자튀김과 프라이드 치킨을 먹기도 하고 호텔 레스토랑보다 패밀리 레스토랑을 즐겨 찾는다. 로란트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해 3일에는 서포터즈들과의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로란트 감독의 일정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구단 관계자는 “1주일간 옆에서 지켜본 로란트 감독은 연봉 100만달러를 받는 감독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소탈하다”며 “하지만 한번 잡힌 일정과 시간 약속은 철저히 지키려는 모습은 전형적인 독일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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