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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R] ‘프리뷰’ 인천, 광주원정서 지독지독한 스플릿 악몽 지울까?

191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우승민 2015-10-23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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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다. 인천은 지난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펼쳐진 34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서 도합 네 골을 나눠가지는 난타전 속에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의 이번 상대는 남기일 감독의 광주FC다.

양 팀은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1라운드(3/7)에서는 양 팀이 네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로 비겼고, 두 번째 경기였던 19라운드(7/1)에서는 인천이 상대 수비의 실수를 노린 케빈의 득점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세 번째 경기였던 29라운드(9/9)에서는 인천이 0-1로 패하며 양 팀은 1승 1무 1패 백중세의 경기 결과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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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스플릿 악몽, 이젠 벗어나야 한다

지난 2013년 K리그가 클래식, 챌린지로 나눠진 이후부터 인천은 유독 스플릿 라운드에만 들어서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단일 리그에는 스플릿에서 7승 6무 1패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2013년도에는 1승 6무 5패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나마 1승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거둔 승리였다. 하지만 2014년에는 3무 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쯤 되면 ‘스플릿 악몽’이라고 칭해도 될 법 하다. 김도훈 감독은 남은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그동안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울산전에서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태희, 김대중, 안진범, 용재현, 이효균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번 광주전은 울산전과 비교해 많은 것이 다르다. FA컵 결승을 앞둔 경기이기에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잔여 경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거기다 지난 29라운드 맞대결서 엉망진창의 잔디 탓에 열심히 갈고 닦으며 준비했던 플레이를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고 0-1로 패했던 그 날의 복수도 해야 하는 인천이다. 어찌됐든 지긋지긋한 스플릿 무승 행진을 끊어야 하는 인천이다. 광주를 반드시 잡아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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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누적 결장’ 김원식의 대체 카드는?

인천은 이번 광주 원정에 핵심자원인 수비형 미드필더 김원식이 경고누적 결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따라서 김원식 대신 어느 선수가 출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 원정은 오는 31일 예정된 FC서울과의 ‘2015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서울과의 FA컵 결승전에서도 김원식은 임대계약조항에 의거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렇기에 이번 광주전은 인천 입장에서는 FA컵 결승을 준비하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가 될 전망이다. 김원식이 빠지는 빈자리를 메울 대체 자원으로는 김진환, 이슬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진환은 몇 차례 김원식을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 바 있고 본래 포지션이 중앙 수비수이기에 경기 중간 쓰리백을 형성하는 데에도 어색함이 없다. 그리고 이슬기는 여름이적시장에서 김원식의 백업 역할을 맡기 위해 영입된 선수로 다양한 경험이 장점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 출전이 적어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단점이지만 확실한 장점도 있다. 변수가 난무하는 토너먼트 특성상 세트피스가 상당히 중요한데 김진환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5골을 넣으며 강점이 있고 이슬기는 정교한 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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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잔류 확정, 광주의 동기부여는?

광주는 지난 3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에게 1-0 승리를 거두며 11위 부산과의 승점을 14점으로 벌리며 다음 시즌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시즌 초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이제 광주가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어떠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지가 관건이다.

일단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걸로 보인다. 광주 소속 선수라면 한 시즌에 1경기라도 뛰어야 한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는 남기일 감독은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따라서 김의신, 송성범, 주정우 등 영건들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임금 체불 소식이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광주의 임금체불 문제가 붉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사기 저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자칫하면 동기부여를 잃을 수도 있다. 인천과 여러모로 닮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Road to ASIA’ FA컵 결승전이라는 중대한 거사를 앞두고 마음 편하게 실전 감각 유지 차원에서 멀리 광주 원정길에 나서는 인천이 과연 기분 좋게 스플릿 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글 = 우승민 UTD기자 (wsm3266@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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