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군산] 그야말로 압승 그 자체였다.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전재호 감독이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금석배 우승을 향해 상쾌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전재호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건고는 11일 군산제일고 운동장에서 펼쳐진 ‘HYUNDAI 2017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 10조 1차전에서 천성훈의 멀티골을 중심으로 구본철, 정우영이 각각 한 골을 더해 안산유나이티드 U-18을 4-1로 대파했다.
부임 후 공식 데뷔전에 나선 전 감독은 4-2-3-1 전형을 바탕으로 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 원톱에 이호재가 나섰고 김성민, 천성훈, 이준석이 이선 배치됐다. 구본철과 김현수가 더블 보란치를 구성했고 김채운, 안해성, 황정욱, 손재혁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최후방 골문은 든든한 수문장 민성준이 지켰다.
인천 대건고는 경기 시작 직후 2분 만에 안산의 신동학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전반 10분 대건고의 ‘환상적인 드리블러’ 이준석이 패널티 지역에서 상대 파울을 얻어냈고 ‘캡틴’ 구본철이 침착히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 허용에도 흔들림 없이 이른 시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인천 대건고는 기세를 늦추지 않고 좋은 공세를 이어갔다. 그리고는 전반 26분 단숨에 역전골을 뽑아냈다. 김채운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장신 스트라이커 천성훈이 절묘한 헤더로 안산의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인천 대건고가 2-1로 역전한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에 앞서 전재호 감독은 이호재를 빼고 정우영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줬다. 정우영이 측면에 배치된 가운데 기존 측면에 배치됐던 김성민이 쇄도우 스트라이커로 옮겼고, 천성훈이 원톱으로 이동했다.
후반 초반에는 다소 지루한 전개가 펼쳐졌다. 후반 11분 천성훈이 절묘한 헤더로 상대의 골문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되고 말았다. 인천 대건고는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3분 이준석의 칼날 크로스를 김현수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후반 24분 인천 대건고가 추가골을 뽑았다. 좌측면서 김채운이 연결한 날카로운 공간 패스를 천성훈이 침착한 마무리로 자신의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31분 이준석의 패스를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우측면 모서리에서 절묘한 왼발로 4번째 골을 뽑아냈다.
승기를 잡자 전재호 감독은 잇따른 선수 교체로 체력 비축에 나섰다. 김성민 대신 진호승을 투입한 데 이어 이준석 대신 이동준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막바지로 흐른 가운데 추가 시간 1분까지 모두 흘러 이날 경기는 인천 대건고의 4-1 대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로써 인천 대건고는 예선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가져가며 16강 진출에 다가섰고, 전재호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하는 기쁨을 함께 맛봤다. 인천 대건고는 오는 13일 월요일 오후 2시 30분 군산제일고 운동장에서 경기 파주고를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군산제일고 운동장]
글-사진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영상 = UTD기자단 유소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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