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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특집] 인천 사랑이 남다른 ‘차세대 수문장’ 민성준

266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전세희 2017-06-20 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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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인천유나이티드의 미래 푸른 전사를 소개하는 시간. 이번에 만나볼 주인공은 U-18 대건고의 ‘수문장’ 민성준이다.

최후방 문지기로서 안정감과 선방 능력을 두루 지닌 민성준은 이태희-김동헌(용인대, 우선지명)의 계보를 이어 훗날 인천의 골문을 지킬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프로필>
이름 : 민성준
생일 : 1999년 07월 22일
등번호 : 1
출신교 : 광성중-대건고
키 : 187cm / 몸무게 : 7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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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준이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그간의 과정?

필드를 누비는 플레이어가 아닌 골문을 지키는 골키퍼는 외롭다. 상대편의 슈팅을 막아야 본전이고, 실점을 내주면 쉽사리 역적이 된다. 그런 외로운 포지션인 골키퍼로 활약 중인 민성준에게 가장 먼저 골키퍼가 된 계기를 물었다. 그는 “초교 4년 시절 취미반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운이 좋게도 주말리그에 나서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미드필더로 뛰었다”며 축구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민성준은 초교 5학년에 들어서면서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골키퍼가 다치면서 공백이 생겼고, 내가 키와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임시로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우연치 않게 맡았던 골키퍼로서의 활약상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에는 당시 감독님의 권유로 이듬해(초교 6년)부터 필드에서 골키퍼로 전향했다”고 말을 덧붙였다.

일찍이 주전자리를 확보하며 많은 경험을 얻다

민성준은 천운이 따르는 듯 광성중, 대건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 2년(2,3학년) 동안 주전 생활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축적해왔다. 덕분에 해가 거듭할수록 민성준의 기량은 만개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광성중 2학년, 대건고 2학년 때는 형들 경기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1년 내내 부담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적지 않은 책임감을 지녔음을 몸소 소개했다.

그렇지만 그는 모든 것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왔음을 분명히 밝혔다. 민성준은 “일찍이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3학년이 된 올해 더 돋보일 수 있는 것 같다”면서 “내 또래 (필드) 동료들이 뛰지 못할 때 운이 좋게도 경기를 한 번이라도 더 뛰고 그랬던 것이 내가 오늘날 성장하는 데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부분은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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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대표팀 경험은 큰 자산…앞으로의 포부는?

민성준은 지난해 히로시마 U-18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기점으로 태극마크를 달기 시작했다. 이후 카타르 3개국 친선대회 및 U-17 이스라엘 4개국 친선대회를 거치며 U-17세 대표팀에서도 넘버원 수문장을 맡았다. 국제대회에서의 경험을 발돋움삼아 그는 열정을 무기로 비상하고 있다. 그는 “좋은 기회로 17세 대표팀에 발탁되어서 유럽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와 유럽 선수들의 수준 차이를 직접 비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했다. 고교 진학 후 유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꼭 유럽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야망이 가득했는데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민성준의 다음 목표는 U-20 월드컵 출전이다. 그는 “다음 U-20 월드컵에 꼭 출전해 유럽 선수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광성중-대건고···“인천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축구 인생의 대부분은 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해왔다. 광성중을 졸업한데 이어 이제 머지않아 대건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6년간 인천 유스 소속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민성준은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팀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내오고 있는 점은 너무나도 큰 영광이고 행운이다. 때문에 인천에 대한 사랑이 매우 크다”면서 인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중요한 경기에 매번 서포터즈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는데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정말 큰 힘이 된다”면서 “좋은 기회가 된다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멋진 활약을 펼치는 게 내 목표이자 꿈 중 하나다. 지금보다 더 능력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되어 인천 팬 여러분 앞에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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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즌…고3 뒤늦은 시즌 출발을 알리다

올해 초 민성준은 부상으로 동계훈련 첫 시작부터 삐끗하며 홀로 뒤늦게 시즌 출발을 하게 되었다. 고교 3년인 그는 진학시기를 맞이하며 누구보다도 중요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계훈련부터 부상이 찾아오는 바람에 시즌 시작이 늦어지고 말았다. 때문에 내 컨디션에 대한 두려움 탓에 심적으로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고 속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후 U-17세 대표팀 소집에 부름을 받지 못해 더욱 힘든 나날을 보냈다. 민성준은 “내 능력을 맘껏 펼치고 싶고 또 펼쳐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시련이 찾아와 더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당시 시련을 겪고 내 스스로 한층 성숙해졌다. 먹는 것, 운동하는 것 등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프로 의식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3연속 리그 최다 무실점…나만의 비결이 있다면?

민성준은 지난해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전·후기리그’ A조 최다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 전기리그에서도 A조에서 같은 부문 선두에 올랐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민성준은 “개인적으로 슈팅 방어, 선방 능력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한 자신감이 이제 많이 올라섰다”면서 “그런 부분이 자연스레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년(고2)에는 형들에게 의지하며 부담없이 경기함으로서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반면 올해는 내가 직접 수비 동료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하면서 “팀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작년보다 훨씬 더 발전했다고 느낀다. 3연속 리그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에 자만하지 않고 매 경기 간절한 마음으로 임해 최소 실점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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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민성준을 만들어준 나의 “윤진호 코치님“

그가 2012년 광성중에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햇수로 6년 가까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질풍노도의 성장 시기를 지켜봐준 스승이 있다. 바로 윤진호 골키퍼 코치다. 그는 “생각해보면 한 명의 선생님께 쭉 배울 수 있었던 게 정말 좋았던 것 같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나를 더 이해해주시고, 믿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부분들이 요즘 들어 더욱 많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겸손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중․고교 시절 내내 코치님과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많은 배움을 통해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 들어 코치님의 믿음에 더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고 있다”며 “내 축구인생에 잊어 절대 잊지 못할 스승님이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중요한 성장 시기에 매일같이 내 옆을 지켜주시며 나를 지켜준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대회 우승 희망···“1위 타이틀 거머쥐고 싶다”

인천 대건고는 첫 대회 금석배에서 4강 진출에 그치며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그리고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도 마지막 11라운드 수원삼성 U-18 매탄고와의 일전에서 0-1로 석패하며 눈앞에서 1위를 놓치고 말았다. 민성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전의 결과물들을 본보기 삼아 앞으로의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물을 얻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 우리 인천 대건고가 전국대회 우승 경력이 없다. 졸업하기 전에 전국대회 우승을 꼭 한번 해보고고 싶다”면서 “진정한 프로 산하끼리의 싸움인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는 작년에 준우승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반드시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도록 하겠다”라고 전국대회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출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6월 18일 상주상무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홈경기에 발행된 ‘인천유나이티드 월간매거진’ 6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전세희 UTD기자 (zshee95@hanmail.net)
사진 = 전세희 UTD기자 및 민성준 선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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