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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김진야,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2668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변승현 2017-06-20 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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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2017시즌 인천유나이티드의 신인을 소개하는 시간, 6월 월간매거진에서 소개할 주인공은 김진야다.

김진야는 U-15 광성중, U-18 대건고를 나란히 거치며 올 시즌 프로무대에 입문했다. 인천 유스의 황금기를 이끔과 동시에 오늘날 당당히 인천의 특급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김진야를 UTD기자단이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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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의 기억…‘20170409’ 그리고 ‘45’

김진야와 대면하자마자 대뜸 “20170409 그리고 45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어요?”는 질문을 던지며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몇 번의 되물음 끝에 김진야는 “아, 포항과의 원정경기. 제 첫 선발 경기 말씀하시는거죠?”라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그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전북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기에 긴장감은 덜했지만 포항전에는 선발로 뛰게 되니 부담감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여서 팀에 기여해야 된다는 생각이 많았다. 또 측면에서 맞대결을 펼친 포항 강상우 선배가 주력도 상당히 좋고 워낙 공격적인 풀백이라 수비 가담을 하는 데 애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자랑하다

김진야는 광성중, 대건고 시절부터 줄곧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R리그 무대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프로 선배들을 당황케 했고,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입문해서 치른 2경기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런 김진야가 최근에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 부분에 대해 묻자 김진야는 “포지션 변경이 아닌 멀티 자원으로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측면 공격과 수비를 두루 소화할 수 있게끔 감독님께서 먼저 제안 및 가르침을 주셨다”면서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 내가 가진 스피드, 근성 등의 장점을 살리는 데 있어서 측면 공격보다 수비가 오히려 더 맞는 포지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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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팠던 U-20 대표팀 최종엔트리 탈락

최근 종료된 FIFA U-20 월드컵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16강에 오르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5년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한 이후 줄곧 연령대 대표팀에 몸담으며 활약했던 김진야지만 이번 U-20 대표팀에서는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다소 민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물어보지 않을 수도 없었다. 조심스레 김진야에게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내가 부족했기 때문에 경쟁에서 밀린 것이다. 이번에 대표팀에서 떨어진 심정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발전해 나아갈 것이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발전해서 다음 기회는 꼭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내 약점인 피지컬을 반드시 극복하겠다

최근 김진야의 SNS 계정에 사진 한 장이 업로드 됐다. 김진야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진이었는데 빼빼 말랐던 때와는 달리 제법 잔근육이 붙은 모습이었다. 그는 “웨이트 훈련 중 근육이 펌핑된 순간을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이라며 멋쩍게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프로 입문 후 꾸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김진야는 “나 스스로도 피지컬이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주 3회 정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 트레이너 선생님들께서 시즌 중에 갑작스레 몸을 키우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시더라.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꾸준하게 몸을 키우고 있다”며 프로선수 다운 모습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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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듣는 막내 김진야? “아니에요”

김진야, 김보섭, 명성준. 올 시즌 대건고에서 프로로 직행한 3인방은 팀 내 막내를 맡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진야는 가장 개구쟁이로 뽑힌다. 그들의 선배 아무개는 “대건고 3인방이 날 괴롭히고 말을 안 듣는다”는 농도 던졌다. 이에 대해 말하자 김진야는 손 사레를 쳤다.

김진야는 환한 웃음과 함께 “그거 다 거짓말이다”며 억울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사실 형들한테 까불까불 거리는 건 맞다. 형들과 빨리 친해지다보니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끝내 “진짜 누가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려달라”며 인터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후배들을 폭로한 이들은 다름 아닌 그들의 광성중, 대건고 선배 이정빈이다.)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신인에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듯 보였다. 그러나 김진야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팬들이 잘한다고 인정해주고, 팬들이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자연스레 김진야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직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하고 있지만 팬들의 응원에 늘 감사하고 있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필히 아시안게임, 올림픽, 국가대표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다.


※ 본 인터뷰 내용은 지난 6월 18일 상주상무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홈경기에 발행된 ‘인천유나이티드 월간매거진’ 6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변승현 UTD기자 (seunghyeon@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이상훈 UTD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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