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홈경기에서 당한 대패의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아직 멀기에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 인천유나이티드가 울산 호랑이굴로 향한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을 가진다.
충격의 대패, 이대로 무너질 순 없는 인천
지난 22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의 1-5 대패는 인천에게 있어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던 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안방에서 펼친 경기였기에 홈 팬들의 자존심에 스크레치를 냈다.
분명 낙관적일 수만은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무너질 수만은 없는 일이다. 20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한 다음 불과 3일 뒤에 가진 21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인 인천이다.
이번 울산과의 원정경기 역시도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인천은 다시 일어나 당당히 끝까지 싸워 승리해야만 한다. 그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면 말이다.
다시 한 번 울산원정을 기점으로 반전할까?
올 시즌 인천은 울산원정에서의 좋은 기억이 있다. 16라운드 울산원정에서 웨슬리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골과 최종환의 날카로운 프리킥골로 2-1 역전승을 일군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는 인천에게 반전의 계기가 됐고, 이후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했다.
연일 들끓는 무더위와 얇은 스쿼드로 인하여 체력 저하가 존재한다는 점은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다. 어려운 상황임에는 분명하지만, 인천(승점 18)은 주중에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대구FC(승점 19)에 밀려 다시 강등권 11위로 내려앉은 현재를 상기해야 한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 인천이 다듬어야 하는 부분은 두 가지다. 하나는 수비 조직의 점검이다. 지난 서울전에서 대량 실점을 했던 부분을 되새겨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골 결정력 향상이다. 지난 서울전도 만약 전반에 찾아온 찬스를 살렸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다.
K리그 최초로 500승 달성한 울산의 상승세
울산은 시즌 초 리그와 ACL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스쿼드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과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과거들은 뒤로 한 채 울산은 현재 12승 5무 5패(승점 41)로 선두 전북현대와 승점 3점차에 불과한 2위 자리에 있다. 그야말로 엄청난 상승세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K리그 최초로 500승 고지에 오른 팀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김도훈 감독의 실리 축구가 빛을 보고 있다. 득점은 23골로 다소 빈곤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지만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골 승부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종호와 김인성은 최근 이어지는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국가대표 승선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기도 하다. 인천과는 정반대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울산이기에 인천으로서는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그러나 언제나 마찬가지로 축구공은 둥글다.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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