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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FA컵 충격 탈락’ 안데르센 감독, “선수들 모두가 아쉬운 모습이었다”

319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최준홍 2018-08-08 1050


[UTD기자단=인천] 무더위 속 치른 주중 경기. 빡빡한 일정과 날씨 탓이었을까? 인천유나이티드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자아내며 FA컵 16강 홈경기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8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5라운드(16강) 목포시청과의 홈경기에서 1-2 역전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별로 할 말이 없다.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이게 축구라고 생각한다”며 짧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상대였던 목포시청을 두곤 “좋은 팀이었다. 파이팅이 넘쳤다. 투지가 넘쳐 보였다”는 말로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인천은 주전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특히 정동윤과 조주영은 여름이적시장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후로 치른 첫 공식경기였다. 여기에 ‘갈색 탄환’ 김용환은 월드컵 브레이크 당시 입은 발목 부상을 이겨내고서 약 2개월간의 공백기를 딛고 공식경기에 출격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정동윤은 이적, 김용환은 부상 후 복귀전이었다. K리그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길 바랐지만 아직은 부족해보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수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 전체적으로 선발로 뛴 선수들 모두가 아쉬운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데르센 감독은 빡빡한 일정에 대해 “K리그 1 클럽은 2주에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당연히 FA컵에서 최고의 전력을 세울 수 없다”면서 “인천의 경우 후보들이 컨디션을 잡기 어렵다. K리그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다. (일정이)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인천은 곧바로 11일 대구FC와의 K리그 1 2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서야 한다. 대구는 같은날 치른 양평FC와의 FA컵 16강전서 무려 8점차 무실점 대승을 일구며 가뿐히 8강에 진출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이기는 분위기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늘을 포함하여 연패로 주말 경기에 분위기가 좋지 않을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안데르센 감독은 “그나마 다행이라면 오늘 뛴 선수들 중에 다음 대구전까지 뛸 선수들은 많지 않다고 보기에 패배의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FA컵 탈락이 앞으로의 리그 일정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안데르센 감독은 “오늘 패배의 긍정적인 면을 꼽자면 바로 그 부분이라고 본다. 리그 일정만으로 벅차기 때문에 주중에 한 경기를 덜 하는 것은 좋다고 본다”며 “그러나 앞으로 리그 경기에 최선을 다해 우리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최준홍 UTD기자 (spearmanchoi@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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