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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R] 안데르센 감독,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소중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3279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형찬 2018-10-06 633


[UTD기자단=대구] 그야말로 값진 승점 3점 획득이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대구원정서 승리 사냥의 목표를 일궈낸 인천유나이티드 안데르센 감독이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0월 6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32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문선민, 무고사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어려운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 팀이 지난 몇 경기 동안 경기를 잘하고도 운이 좋지 않아 비기거나 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총평을 전했다.

이어 안데르센 감독은 “특히 오늘 선수들에게 경기 운영에 있어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아 칭찬을 전하고 싶다. 물론 후반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수 교체 후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에 김정호를 투입하면서 승리를 잘 지켜낼 수 있었고, 오늘 우리는 소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천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승점 3점 획득이었다. 본격적인 생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이다.

안데르센 감독은 “6월에 감독으로 합류해 7월부터 팀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팀이 다양한 부분에서 많이 발전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뗀 다음 “특히 체력적인 부분은 눈에 띌 정도로 많이 향상됐다. 지난 대구원정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오늘은 수비적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쳐서 승점을 얻어올 수 있었다”고 경기를 재차 복기했다.

이날 인천의 상대였던 대구는 주중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싸웠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대구의 일정이 빡빡했기에 분명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느낄 것이라 예상했다. 최대한 실점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계획대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인천의 경기와 경기 전, 후 언론에 노출된 인터뷰를 보면 그간 안데르센 감독이 추구했던 공격적인 경기 운영뿐만 아니라 수비를 강조하는 경기 운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강팀을 상대로도 다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점을 위해서는 그만큼 실점을 줄여야했다”며 “내가 가진 축구철학을 양보하고서라도 잔류를 위해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에는 실점하지 않는 경기도 많이 나오고 있어 수비가 안정화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힘주어서 말했다.

그리고 안데르센 감독은 “오늘 경기에 앞서서 센터백 모두가 문제를 안고 있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경기 투입에 고민이 있었다”고 밝힌 다음 “부노자와 김대중 모두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결과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여준 부노자, 김대중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안데르센 감독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이번에는 이날 경기 선제골을 넣은 문선민에 대한 이야기였다. 안데르센 감독은 “사실 문선민이 이번 주 내내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 3일 동안 출산을 앞둔 아내의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그리고 어제(5일) 저녁 소중한 딸의 출산을 보고 저녁 늦게 혼자 기차 타고 따로 대구로 내려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 개인이 피곤했을법한데 어떻게든 아내와 딸, 팀을 위해 경기에 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며 “선수 개인과 팀 모두에게 너무 좋은 하루였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팀을 위해 문선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날의 공식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대구스타디움]

글 = 김형찬 UTD기자 (khc8017@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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