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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첫 우승’ 불로중 노하경 지도교사, “우리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럽다”

331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18-11-04 1018


[UTD기자단=인천] 정규시간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9번 키커까지 등장한 그야말로 역대급 결승전서 웃은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싸운 ‘신흥 강호’ 불로중이었다.

노하경 지도교사가 이끄는 불로중은 11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 미들스타리그 2018’ 결승전에서 인천중과 맞붙어 정규시간 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9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불로중 노하경 지도교사는 “오늘 결승전은 앞서 치른 어떤 경기보다 힘들고 감동적이었다.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러운 경기였다”고 결승전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내내 팽팽한 경기를 유지했던 양 팀이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급격히 준우승을 차지한 인천중이 파상공세를 펼치며 불로중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불로중은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몸을 던지면서 골문을 수호해냈다. 그리고는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노하경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다. 막을 건 막고, 열심히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몇몇 선수가 근육 경련이 일어났지만, 더 이상 선수교체를 할 수 없는 상황 또한 존재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불로중 선수들이 선보여준 투혼 정신을 칭찬했다.



실제 프로경기가 펼쳐지는 정식경기장에서 수백명의 관중이 존재하는 상태로 축구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결코 흔하게 얻을 수 없다. 분명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큰 압박감, 마음의 떨림 등은 이날 결승전 경기를 펼친 양 팀 선수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묻자 그는 “(이번 결승전 경험은) 아이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시련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결코 쉽게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이번 경기를 통하여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이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날 경기가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불로중은 올해에 앞서 치른 미들스타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해 4강 진출도 깜짝 돌풍이었는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결승에 오르더니 기어코 우승까지 차지했다.

노하경 지도교사는 “올해 이번 미들스타리그 우승을 비롯하여 인천교육감배 학교스포츠 클럽대회 풋살, 축구까지 모두 석권했다. 3년 동안 함께해온 아이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내가 아이들에게 항상 잘 챙겨주지를 못한 것 같은 마음이 있다. 아이들이 너무 잘해줘서 사랑스럽고 기특하다”며 거듭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지금 눈물이 날 것 같다. (아이들에게) 모든 걸 다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고생한 모든 아이들에게 감사하다. 이 자리를 통해 특히 주장 임창민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간혹 사정상 아이들의 축구 연습을 봐주지 못한 적이 있다. 그때마다 창민이가 대표로 다른 아이들을 잘 이끌었다. 정말 고맙고 기특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o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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