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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LIVE] 김동헌-이제호, 인천 유스의 새로운 걸작을 기대하라

3357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형찬 2019-01-29 583


[UTD기자단=치앙마이(태국)] 인천유나이티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파검의 전사 듀오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나설 날이 머지않았다. 나란히 U-15 광성중, U-18 대건고를 졸업한 뒤 대학 무대에서 한층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며 입단한 김동헌, 이제호가 바로 주인공이다.

인천 구단 명예기자단인 UTD기자단은 지난 2017년부터 팬들에게 시즌 대비 담금질에 한창인 파검의 전사들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해외전지훈련 동행 취재를 진행하고 있다. 2019시즌 전지훈련지에서 만나본 두 번째 주인공은 인천 유스의 새로운 걸작 김동헌과 이제호다.


다음은 김동헌, 이제호 선수와의 일문일답 전문.



Q. <공통 질문> 프로에 입단한 다음 첫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인천에서의 첫 시즌을 준비하는 느낌이 어떤가?

김동헌 : “용인대 시절과 비교해 강도는 별 차이는 없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프로는 보다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시고, 더 엄격한 자기 관리가 요구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완벽하게 해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 어려운 면도 있다. (이)제호와 나 모두 하루 빨리 경기장에 나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이제호 : “확실히 프로와 대학교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해보니 확실히 스피드가 더 빠르고, 선수들의 잔 실수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일정이나 훈련 등 모든 부분 들이 매우 디테일하게 짜여 있어서 ‘이래서 프로선수구나’ 싶은 순간들이 많았다” 

Q. <공통 질문> 현재 인천에는 유스 출신 선수(이정빈, 임은수, 김진야, 김보섭 등)들이 상당수 자리하고 있다. 그 선수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 같은데?

김동헌 : “우리보다 먼저 프로 무대를 밟은 (최)범경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조언을 많이 받았다. 범경이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면 충분히 잘할 거라며 응원해줬다. 그리고 김이섭 코치님께서도 ‘처음부터 뭔가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차분하고 편안하게 그 속에서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이제호 : “나 역시도 이미 프로 무대에서 자리 잡은 범경이나 (김)진야, (김)보섭 등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 특히 기억에 남는 말은 ‘운동장에서는 자신 있게, 그리고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야 더 잘 된다’는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주눅 들지말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조언해줬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Q. <공통 질문> 대학에 다닐 때까지는 모두 한국인 감독님 밑에서 지도를 받았을 텐데, 외국에서 온 안데르센 감독이 조금 낯설 수 있을 것 같다. 옆에서 바라본 감독님은 어떤가?

김동헌 : “골키퍼라 훈련을 감독님께 직접적으로 받지는 않지만 옆에서 바라만 보더라도 확실히 무게감이 있으시다는 것을 느낀다. 동계 훈련에 와서 한 달여 동안 같이 생활해보니 보면 볼수록 좋은 분인 것 같다. 모든 면에서 굉장히 디테일하시고 정말 꼼꼼하신 것 같다”

이제호 : “감독님은 확실히 카리스마가 있으시다. 훈련 중에도 매의 눈으로 관찰하시고, 부족한 점이나 잘된 점들을 명확하게 짚어주시곤 한다. 빠르게 템포를 유지하되, 앞으로 공격하는 전진 패스를 많이 요구하시는걸 보면서 감독님의 스타일에 조금씩 맞춰나가는 중이다”

Q. 프로 무대에 올라 와서 대건고 시절 가르침을 받았던 임중용, 김이섭 코치와 재회하게 되었다. 자신을 잘 아는 지도자에게 다시 지도를 받는다는 게 큰 행운일 것 같은데? 

김동헌 : “우리를 더 잘 아시고, 지도해주신 분들이셔서 마음이 편하다. 대학에서도 자주 연락드렸었고, R리그 시합에 출전하면 종종 임중용 선생님을 뵙기도 했었다. 우리가 더 열심히 하고 그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자연스럽게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호 : “대건고 시절 임중용 선생님께서 축구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많은걸 지도해 주셨다. 대학에 가서도 임중용 선생님이 늘 그리웠다. 언젠가 다시 한 번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프로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더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Q. <김동헌 질문> 지난 2015년, 대건고 시절 흔치 않게 프로 전지훈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유스 선수로서 프로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었을 것 같은데, 오늘날 프로로 거듭나 전지훈련에 참여하면서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김동헌 : “그때는 실질적으로 기량 향상보다는 생활적인 면에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당시 프로에서 활약 중인 형들에게 많이 배웠었다. 지금은 팀의 일원으로서 팀 전체에 많이 융화하려고 노력중이고, 모든 팀원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때는 배운다는 느낌이었고 지금은 이제는 내가 프로로서 실력을 증명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Q. <이제호 질문> 최근 KUSF 대학스포츠 U-대학축구의 ‘[대학축구 베스트11] 2018 대학축구 빛낸 22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기사를 봤을텐데 소감이 어떻던가?

이제호 : “어제(1/27) 진야가 이야기를 해줘서 기사를 보게 됐다. 대회나 리그에서 내가 뛰는 경기는 최선을 다해 내가 가진 역량을 모두 보여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프로에 입단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한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Q. <김동헌 질문> 과거 인터뷰에서 선배 이태희를 자신의 롤 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가?

김동헌 : “대건고 시절부터 (이)태희 형이 롤 모델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내가 1학년 때 태희형이 3학년이었는데 ‘정말 멋있고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롤 모델로 삼았다. 하지만 내가 체형이나 키가 골키퍼치고 작은 편에 속해서 프로에 들어와서는 나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사람을 롤 모델로 삼아야하나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내 첫 번째 롤 모델은 여전히 태희형이다(웃음)”

Q. <이제호 질문> 프로 무대에서 자신이 빛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제호 : “파워풀한 부분, 특히 수비 능력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미드필더 진영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공을 뺏을 수 있는 게 나의 최대 강점이다. 그리고 중앙에서 사이드로 연결하는 킥도 자신이 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팬 인천 여러분들께 내 기량을 선보이고 싶다”



Q. <김동헌 질문> 정산을 비롯해 대건고 선배인 이태희등 쟁쟁한 골키퍼들과 선의의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아무리 신인이어도 경기에 나서고 싶을 텐데, 이번 시즌 자신 있는가?

김동헌 : “자신감은 항상 있다. 하지만 (정)산이 형이나 태희형 모두 나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출전에 대한 욕심이 없지는 않지만 나는 이제 프로로서 첫걸음을 뗐기 때문에 과도한 욕심을 부리면서까지 성급하게 하고 싶진 않다. 차분하게 꾸준히 열심히 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Q. <공통 질문> 가지각색의 별명 중에 자신이 경기장에서 불려 지고 싶은 별명이 있는지?

김동헌 : “김이섭 코치님의 별명인 저승사자를 이어서 ‘제 2의 저승사자’ 김동헌으로 불리고 싶다”

이제호 : “공수 양면에서 고루 활약하는 팔방미인이 되고 싶다는 뜻에서 ‘팔방미인’ 이제호로 하겠다(웃음)”

Q. <공통 질문> 서로가 서로에게 프로 첫 시즌을 맞이해 덕담을 한 마디씩 건넨다면?

김동헌이 이제호에게 : “제호는 장점이 많은 친구다. 제호 포지션에 잘하는 형들도 있지만, 자신감을 갖고 하면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친구라는 걸 안다. 사실 제호가 요즘 훈련이나 경기할 때 자신감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 걱정이다. 자신감을 갖고 장점을 펼쳤으면 좋겠다”

이제호가 김동헌에게 : “광성중, 대건고 시절을 함께 하며 오랜 시간 동헌이를 봐왔다. 우리 또래에서는 탑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대학교에 가서도 공헌이가 능력이 뛰어나다고 소문이 났을 정도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훗날 동헌이가 충분히 우리나라를 빛내는 골키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열심히 노력하고, 같이 경기장에서 우리의 실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Q. <공통 질문> 마지막으로 인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김동헌 : “올 시즌 몇 경기 나서게 될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항상 뒤에서 묵묵히 기회를 기다리는 선수가 되겠다. 경기장에 나가게 된다면 팬들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

이제호 : “무엇보다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 그리고 팬들이 원하는 승리를 우리 팀원들과 같이 노력해서 가져오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반드시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

[태국 치앙마이 알파인 리조트]

글 = 김형찬 UTD기자 (khc8017@naver.com)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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