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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맨] ‘No.1 골키퍼’ 정산, “인천에서 최대한 오래도록 뛰고 싶다”

342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희웅 2019-04-05 585


[UTD기자단]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인천유나이티드의 No.1 정산이다. 당시 정산은 비록 1실점을 내줬지만, 수차례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여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UTD기자단은 인천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정산을 월간매거진 4월호 인터뷰를 위해 만나봤다.



김이섭 코치와의 훈련이 실전에 큰 도움

지난 시즌 인천은 마지막 4연승을 통해 잔류에 성공했다. 그때의 흐름이 올 시즌까지 어느 정도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정산은 “지난 시즌 막판 4연승부터 지금까지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한다. 김이섭 코치님과 기초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앞선 경기들을 부담감 없이 치를 수 있는 경기여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 같다”고 가벼운 몸놀림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지도를 받고 있는 김이섭 코치에 대해서는 “하체를 많이 사용하는 훈련을 자주한다. 하체 힘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하신다”며 조금은 달라진 훈련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그는 “훈련도 훈련이지만 경기 운영에 대한 방법을 많이 말씀하신다. 디테일하게 체크해주시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며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데 대한 공을 김이섭 코치에게 돌렸다.

상위 스플릿 진출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전 경기 출장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는 “전 경기 출장을 해야 모든 것들이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다음 “전 경기 출장을 하려면 경기력이 좋아야하고 부상도 없어야 한다. 한 시즌을 온전히 잘 소화하면 부수적인 것들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인천 팬들은 팀이 강등권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상위스플릿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이에 대해 정산은 “시즌 초반이지만 절대강자 없이 물고 물리고 있다. 결과 예측이 어려운 이유”라면서 “그렇지만 올 시즌 만큼은 강등권에서 싸우고 싶지 않다. 올해는 상위 스플릿에 가보고 싶다. 분명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곳 인천에서 최대한 오래도록 뛰고 싶다

축구선수들은 자신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뛰어난 선수들을 보며 동경하고 배우며 자신을 채찍질하고 발전시켜 나간다. 정산에게 있어 롤 모델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바르셀로나의 테어슈테겐을 꼽았다. 그는 “요즘에는 바르셀로나의 슈테겐을 보며 배우고 있다. 나와 스타일이 다르지만 너무 깔끔하게 잘해서 따라하고 싶은 선수”라면서 롤 모델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정산에게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물었다. 정산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축구를 오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최대한 오래 뛰고 싶고 그 팀이 인천이 됐으면 좋겠다”며 애정 담긴 소망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인천에서 가장 큰 산이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 뭔가 듬직해보여서 (수식어가) 좋게 느껴졌다”고 덧붙이며 오랜 시간 인천의 산이 되고 싶음을 밝혔다.

편한 이미지로 동료들과 잘 지내고 싶다

어느덧 정산도 팀 내 선참급에 속한다. 어린 선수들과는 10살 이상 차이가 난다. 어린 후배들과 어울리기 위한 방법이 있는지 묻자 그는 “나보다 다른 형들과 주장인 남준재 선수가 후배를 챙긴다”고 전한 뒤 “나는 (되레) 김보섭, 김진야 등 어린 선수들에게 놀림을 받는 편이다. 이름으로도 놀리고, 훈련 때 슈팅을 못 막으면 그것으로도 놀림을 당한다”고 웃으며 밝혔다.

팀 내 친한 선수에 대해 묻자 그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다”고 짧고 굵은 답을 내놓았다. 그 이유에 대해 정산은 “어려운 선배이미지로 남고 싶지 않다. 후배들에게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며 후배들과 동료들에게 편한 이미지로 남고 싶음을 전했다. 실제로 정산은 많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팀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 팬들이 존재하기에 우리가 존재한다

정산은 팬들에 대한 애정이 엄청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인천과 재계약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에 남게 된 이유로 팬을 꼽았다. 이에 관해 정산은 “엄청난 차이는 아니어도, 돈을 쫓을 수 있었지만 그런 팀들은 이런 팬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인천 팬들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다른 이유는 내려놓고 인천과의 재계약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존재에 대해 정산은 “팬들이 없으면 선수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팬들의 소중함을 잘 몰랐지만 이제야 알 것 같다. 팬들이 나를 위해 쓰는 시간과 비용 등이 너무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다. 나를 위해 멀리서 오는 고2 팬이 있는데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인천에서 은퇴할 수 있게끔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 본 인터뷰 내용은 4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5라운드 인천과 대구FC의 홈경기에 발행된 2019시즌 월간매거진 4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글 = 김희웅 UTD기자 (gmldnd1101@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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