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35R] 마침내 돌아온 ‘인천의 투지’ 오재석, 그가 이루고픈 단 하나의 꿈

413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윤휘준 2022-10-10 157


[UTD기자단=춘천] 인천 투지의 상징, 오재석이 마침내 길었던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남은 경기 그의 목표는 확고했다. 인천의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이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8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5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오재석은 “시즌 막바지에 복귀하게 되어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만큼 힘들었던 선수생활이 처음이다. 길고 긴 시간이었지만 옆에서 도와준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아내에게 가장 고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원과의 경기는 오재석의 올 시즌 리그 첫 번째 경기였다. 그는 이전 광주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고 이후로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주로 재활에 전념했다. 그는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동계 훈련 때 종아리를 다쳤다. 병원에서는 30대가 종아리 부상을 입게 된다면 은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팀에서 많은 배려를 해줬지만 코로나 이슈도 있었고, 시즌이 일찍 시작하다 보니 몸이 올라오지 못해 복귀가 생각보다 두, 세달 미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광주와의 FA컵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계속 욕심을 내는 바람에 여러 가지 잔부상이 생겨 전반기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다행히도 그동안 팀 성적은 좋았다. 이후 뒤에서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처음 겪는 일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그때 아내가 많이 도와줬다. 집에서만큼은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고 그 사이 아이도 태어났다. 가족의 힘으로 버텼다. 재활을 끝내고 2군에서 몸을 만들며 기회를 노렸다”고 덧붙였다.

그 사이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졌다. 많으면 일주일에 두 경기가 펼쳐지는 힘든 리그 일정 속에서 신인 민경현과 김성민, 측면 수비수지만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김준엽이 오른쪽 윙백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시즌 전체를 끌고 가기에는 부상과 컨디션 저하와 같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때마다 인천 팬들은 더욱 오재석을 그리워했다.



오재석은 오랜만에 인천 팬들의 응원을 들으며 뛴 기분에 대해 “인천은 원정을 가도 홈경기처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나에게 언제나 큰 힘이 된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또 그동안 기다린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시즌 첫 경기에 대해 “전반전에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고 주변 선수들과 소통하는 부분에서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전 빠르게 수정해 계획대로 잘 이루어졌다”며 평가했다.

시즌 초 인천이 목표로 세웠던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이제 세 경기가 남았다. 그리고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K리그 1 상위권을 유지하며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전북현대가 FA컵 우승을 거두게 된다면 인천에도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경쟁은 치열하다. 세 경기를 남겨놓고 현재 인천-강원-제주가 승점 1점 차로 치열한 4위를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는 AFC챔피언스리그에 관한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대해 “나도 그 대회를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에게 항상 ‘남은 경기에 모든 것을 걸자’고 이야기한다. 다른 나라를 가면서 또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경험하는 것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다. 그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은 엄청난 급성장할 좋은 기회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해외 진출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장점이 더 많으므로 축구선수로서 꼭 한 번은 동생들이 경험해봤으면 하는 무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개인적으로 AFC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좋은 기운이 있다. 일본에서 뛸 때 감바 오사카에서는 3년 만에 팀의 진출을 이끌었고 FC도쿄는 5년, 그리고 나고야 그램퍼스에서는 10년 만에 진출에 성공했다. 내 축구 인생 마지막 목표는 인천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그리고 올해 기회가 왔기 때문에 꼭 이루고 싶다. 어떻게든 경기장 안팎에서 도움이 되며 인천의 두 번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그는 “현재 다들 인천이 전방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져 위기라고 이야기한다. 무고사가 떠났을 때도 에르난데스가 있었고 지금은 에르난데스가 없지만,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기에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이제 제주, 포항과의 두 번의 홈경기와 전북 현대 원정이 남았다.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가 가장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한 해 농사를 잘 수확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 선수단 모두 사활을 걸겠다”며 공격진을 비롯한 선수단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

글 = 윤휘준 UTD기자 (smyoom63@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다음 UTD기자단 뉴스

[36R] 반드시 승리 필요한 인천, '팬들과 함께' 제주 잡고 4위 지켜낸다

UTD기자 윤휘준 2022-10-10 537

IUFC MATCH

NEXT HOME MATCH

인천

V

02월 28일 (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NEXT MATCH

인천

V

02월 28일(토) 14:0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울

LAST MATCH

인천

0:1

11월 23일(일) 14:00

충북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