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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R] 조성환 감독 "이럴 때 감독으로서 희열 느껴"

413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김남웅 2022-10-12 312


[UTD기자단=인천] 파이널A 첫 승을 거뒀다. 꿈에 그리던 목표도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1 2022’ 36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홈 경기장에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좋은 선물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남은 2경기 잘 준비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인천은 득점력에 문제를 겪었다. 최근 4경기 동안 무득점 행진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이날 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그 중심엔 홍시후, 김민석 등 젊은 선수들의 공격포인트를 비롯한 활약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사전 인터뷰에서 조성환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었고, 마침내 이들이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이럴 때 감독으로서 희열을 느낀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서 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공격수들이) 데이터 상으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을 믿고 선발로 내보냈고, 결과를 만들어 낸 것에 있어서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골을 기록한 홍시후, 김민석 등이 기대에 부응했음을 표현했다.

인천의 가장 최근 승리는 9월 6일 지난 30라운드 제주 원정(1-0 인천 승)이다. 한 달 만에 다시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시즌 막판 중요한 시점에서 제주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성환 감독은 “딱히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전력을 기울이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지난 강원 전 이후에 회복과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했고, 이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저 눈앞에 경기에 온 힘을 쏟았음을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침내 홍시후가 인천 소속 첫 골을 터뜨렸다. 팀의 3번째 쐐기골을 터뜨리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한 홍시후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홍시후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오늘 골을 기록하면서 남은 경기 자신감을 가지면 좋은 상황이 있을 것.”이라며 그간 스트레스를 받아왔을 홍시후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어서 그는 “오늘 골을 넣은 어린 선수뿐만 아니라 정혁, 여름, 강민수, 김창수 등 고참 선수들이 팀을 리딩하면서 큰 보탬을 가지고 왔다고 생각한다.”며 팀의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곧이어 다가오는 일요일에 포항과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포항전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 조성환 감독은 “필승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포항 상대로 성적이 안 좋았다.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오로지 승리만을 위할 것임을 밝혔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로 승점 53점, 4위를 유지했다. 승점 56점의 3위 포항과 3점 차이로 좁혔고, 승점 49점의 5위 제주와 4점 차로 벌어졌다. 다가오는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4위를 확정 지을 수 있고 FA컵 결승 결과에 따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CL 목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조감독은 “처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목표했던 ‘부상 없는 시즌’, ‘연패 없는 시즌’을 이루다 보면, ACL 목표도 성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른 팀보다 반 보정도 앞서 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가 중요하다. 다가오는 홈경기 포항전에 전력을 쏟을 생각이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김남웅 UTD기자 (rlaskadnd472@naver.com)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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