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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주니어U18] 인천 대건고의 ‘중원 사령관’ 김현수, “인천은 가족 같은 팀”

444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지우 2024-06-04 685


[UTD기자단] 창단한 지 어느새 20년을 넘긴 인천유나이티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거쳐 갔고, 그 뿌리가 될 유소년 시스템도 훌륭하게 구축했다. 어느새 인천의 유소년 시스템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자리 잡았다.


UTD기자단은 2024시즌을 맞이하여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을 달마다 한 명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첫 주인공은 인천 대건고의 중원을 지키는 에이스, 김현수다.

[프로필]
이름: 김현수
생년월일: 2006년 3월 18일
신체조건: 175cm, 64kg
포지션: MF
등번호: 7
출신교: 인천 U-12 – 인천 광성중 – 인천 대건고



뛰어다니길 좋아했던 소년, 축구선수의 길을 걷다

김현수는 어릴 적부터 활발하고 움직이기를 좋아했다. 축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김현수는 “6살 때 처음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집에서부터 제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워낙 자주 본 부모님이 축구를 한번 시키셨는데, 축구를 하다 보니 즐거웠고 열심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운명처럼 축구를 접한 김현수는 인천의 유소년 시스템을 전부 밟고 성장한 ‘성골’ 선수이다. 김현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에는 성남 유소년 팀에 있었다. 하지만 거리가 워낙 멀어서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결국 감독님과 상담한 후 인천 U-12 팀으로 들어오게 됐다”면서 인천과의 첫 인연을 회상했다.



인천 유소년 시스템과 함께 자란 김현수

인천과 인연을 맺은 후 김현수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긴 시간을 인천 소속으로 보내고 있다. 김현수는 “인천에서 축구를 배우면서 처음에는 그저 공 차는 것이 즐거웠는데, 이제는 헌신적인 모습의 중요성도 느끼고 있다. 많은 가르침을 받으면서 훈련도 열심히 하고, 주변 선수들과 소통에도 신경 쓰고 있다”면서 인천과 함께 하면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인천 광성중에 진학한 후 김현수는 팀의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광성중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때를 묻자 김현수는 “중학교 3학년 때 마지막 경기 상대가 FC서울 U-15 오산중학교였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 경기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여러 의미가 담긴 경기여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광성중에서의 활약을 통해 김현수는 인천 대건고까지 진학했다. 대건고로 콜업이 확정됐을 당시에 대해 김현수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팀이어서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설렜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해서 기대감이 컸다”고 밝혔다.



최재영 감독과의 3년,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던 시간

대건고에 합류한 후 김현수는 3년 내내 최재영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김현수는 “최재영 감독님께서 저를 아껴주시고, 1학년 때부터 많은 기회를 주셨다. 제가 잘하고 좋아하는 플레이를 이해해 주시고 그걸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장에 나서고 있다”며 자신을 지도한 최재영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현수에게 함께 생활한 선수 중 본받고 싶었던 선배에 대해 질문했다. 김현수는 “김훈, 이가람 선수에게 본받고 싶은 점이 많았다. 훈이 형은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무너뜨리고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이 인상 깊고, 성실하게 생활하셨다. 가람이 형은 헌신하는 모습이 돋보였다”고 답했다.

이어서 가장 친한 동료로는 동료 윙백인 권재현을 언급했다. 김현수는 권재현과 성격적으로 잘 맞고, 궁합이 좋은 선수여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밝혔다. 후배 선수 중에는 측면 공격수 장태민을 높게 평가했다.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태도를 갖춘 선수이며 선배들의 조언도 귀담아듣는 선수이기에 크게 성공하리라 믿는다는 평을 함께 남겼다.



대건고의 부주장 겸 임시 주장, 조화로운 팀을 만들고 싶다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건고의 새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시즌 초에는 주장 황지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임시 주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처음 선임됐을 당시에 대해 김현수는 “저를 선택해 주셔서 조금 놀라기도 했고, 지성이를 도와서 열심히 좋은 팀을 만들어보자는 다짐도 했다”고 밝혔다.

주장으로 나서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묻자 김현수는 “이긴 경기는 수월하게 흘러가지만, 팀이 졌을 때는 어깨가 무거워진다. 팀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들고는 한다”고 답했다. 어느덧 주장단의 역할에 익숙해진 김현수는 자신이 경기에 뛰지 않을 때도 사이드 라인에 서서 주변 선수들에게 조언을 이어가곤 했다. 김현수는 “주장단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아직 부족하지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팀을 더 열심히 돕고 싶다”면서 향후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초반 일정을 주장으로 이끈 김현수에게 대건고가 어떤 팀이 되면 좋겠냐고 질문했다. 김현수는 “3년간 대건고에서 생활하면서 3학년, 2학년, 1학년 모두가 조화롭게 화합하는 팀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선후배끼리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뛰어난 기술을 지닌 중원의 열쇠

그라운드에서 김현수의 경기를 보면 눈이 즐거운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김현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패스와 넓은 시야, 그리고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꼽았다. 그 얘기처럼 김현수는 경기 내내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주변 선수들을 독려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현수는 세트피스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인 선수이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코너킥, 프리킥을 도맡아서 처리하고 공격포인트도 자주 올리곤 했다. 기술적으로는 화려하지만, 종종 체격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다. 김현수는 자신의 보완할 점으로 피지컬을 꼽으며 향후 보강 운동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원에서 김현수는 2선으로 올라가 공격적인 위치에도 서고, 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다. 포지션 선호도에 대해 김현수는 “개인적으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그런데 최재영 감독님께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선수가 돼야 프로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셨다. 그래서 보다 다재다능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

김현수에게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물었다. 김현수는 “아직 리그는 초반인데, 좋은 성적을 유지해서 1위 내지는 상위권을 노려보고 싶다. 리그나 다른 대회까지 모두 포함해서 우승 타이틀도 꼭 얻고 싶다”면서 팀의 목표 달성을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를 묻자 김현수는 “누군가가 나를 멘토로 삼을만한 선수로 여길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팬들에게 “인천 대건고가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 응원을 보내주시면 저희도 노력해서 꼭 좋은 성적,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저는 정말 긴 시간 동안 인천유나이티드에 있었습니다. 이 팀의 분위기, 룰을 잘 알기에 인천을 향한 애정도 더욱 큽니다. 인천을 항상 제2의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글 = 이지우 UTD기자 (jw2000804@naver.com)
사진 = 장기문 UTD기자 (lifeguard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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