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 K리그가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합니다. 전반기를 6위로 끝낸 인천유나이티드는 이제 더 높은 순위를 향한 후반기 여정을 시작합니다. 전반기 인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공격력이었습니다. 인천은 승격 팀임에도 인상적인 공격 생산성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습니다.
전반기 인천의 공격은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후반기에는 어떤 선수와 요소들을 주목해야 할까요? 그리고 인천 공격에는 어떤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인천 공격의 후반기 관전 포인트를 5개의 질문으로 정리했습니다.
Q.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다시 K리그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전반기 인천의 공격은 어땠나요? 인천은 전반기 15경기에서 21골을 기록했습니다. 인천보다 득점이 많은 팀은 FC서울과 울산HD, 두 팀뿐이었습니다. 인천은 전북현대와 함께 팀 득점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다득점이 중요한 K리그 시스템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기록입니다. 인천은 우승권 팀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공격 생산성을 창출했습니다. 다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공격의 기복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인천은 전반기 마지막 5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습니다. 13라운드 김천상무전과 15라운드 광주FC전에서는 총 7골을 몰아넣었습니다. 공격이 터지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후반기 인천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폭발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득점력도 함께 발휘해야 합니다.
Q. 21골 중 국내 선수가 기록한 득점은 6골입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비중이 큰 것이 후반기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요? 인천 득점 중 70%가 넘는 골을 외국인 선수가 기록했습니다. 무고사가 7골, 페리어가 4골을 넣었고, 제르소와 후안 이비자도 2골씩을 보탰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 비중이 높다는 사실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확실한 득점원의 존재는 오히려 인천이 가동할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리그 득점 1위 무고사와 첫 시즌임에도 안정적으로 K리그에 정착한 페리어는 후반기에도 인천 공격의 핵심 카드입니다. 국내 선수들은 공격에서 도우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천이 기록한 12개의 도움 중 11개가 국내 선수들의 몫이었습니다. 국내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고 외국인 공격수들이 마무리하는 구조는 현재 선수단 구성에 가장 적합한 공격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공격 루트의 다양성은 분명 개선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이동률이 2골을 기록했지만, 그 외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은 다소 부족했습니다. 외국인 공격수들이 꾸준히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선수들까지 득점 생산에 가세한다면 인천의 공격은 한층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Q. 인천 공격진 중에서 후반기에 주목해 볼 선수는 누구인가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전반기에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던 측면 공격수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전반기 막판에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린 김성민과 백민규는 후반기 인천 공격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자원들입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이후에 경기를 뛰지 못한 윙어 오후성도 주목할 선수입니다. 인천에서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에 적응 중인 정치인도 후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인천의 승격을 이끌었던 젊은 공격수들의 활약도 중요합니다. 그 중 박승호 선수는 K리그1 적응 과정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를 갖춘 선수들입니다. 전반기에 K리그1의 수준을 경험한 만큼 후반기에는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Q. 후반기 인천 공격에서 세트피스는 얼마나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인천은 세트피스가 아주 강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세트피스가 공격의 새로운 무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후안 이비자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기록했고, 무고사도 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골을 넣었습니다. 직접 프리킥 득점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제공권을 활용한 세트피스 공격은 후반기에도 인천이 기대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무고사와 후안 이비자 외에도 지난 시즌에 골 맛을 본 박경섭과 김건희 역시 상대 골문을 위협할 자원입니다. 또한 센터백 정태욱도 주목할 만합니다. 다양한 선수들이 공중볼 경합에 가담할 수 있다는 점은 인천이 가진 강점입니다. 후반기에도 세트피스는 인천 공격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무기입니다.
Q. 9월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이 열립니다. 인천의 공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2003년 이후에 출생한 선수가 출전할 수 있습니다. 인천의 공격진 중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박승호입니다. 박승호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자주 선발되며 최종 명단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파 공격수들과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가세한다면 아시안게임 대표팀 공격진의 판도가 크게 뒤흔들릴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박승호의 최종 명단 승선 여부도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박승호가 아시안게임 명단에 승선한다면, 인천 공격에는 악재가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박승호의 출전 기회가 지난 시즌보다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최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공수 모두에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박승호의 부재는 인천으로서는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다른 팀에 비해 선수층이 얇은 인천의 팀 상황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박승호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경험을 쌓고,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까지 받고 올 수 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인천에 큰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글 = 박범근 UTD기자(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