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이번 시즌 인천이 치른 31번의 라운드 중 내용과 결과 모두 최고라 할 수 있는 경기였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10월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홈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무고사와 이청용이 나섰다. 레안드로와 김성민이 측면 공격수로 배치되었다. 이민혁과 이명주가 중원을 이뤘다. 이주용과 김명순이 측면 수비로 나왔고, 후안 이비자와 김건희가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자리에는 김동헌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포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르지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고, 니시야 켄토와 주닝요가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김동진을 기용했다. 완델손과 어정원이 윙백으로 나왔고, 박찬용, 전민광, 신광훈이 중앙 수비를 이루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전반 3득점' 이번 시즌 최고의 45분 인천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포항의 왼쪽 측면 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인천은 분위기를 이어갈 만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레안드로의 패스를 이청용이 흘려주었고, 그 공을 무고사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무고사의 슈팅은 황인재 골키퍼의 발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전반 9분, 인천은 또 한 번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이청용의 크로스를 황인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민혁이 그 공을 곧바로 골문을 향해 찼다. 어정원이 몸을 날려 걷어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인천은 연속 슈팅으로 확실하게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은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살려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17분, 김성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완델손과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세컨드 볼을 이민혁이 마무리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포항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뺏어갔다. 전반 31분, 어정원의 크로스를 기성용이 머리로 떨궈주면서 니시야 켄토가 박스 안에서 노마크로 슈팅할 기회를 잡았다. 인천으로서는 굉장히 위험한 기회였지만, 후안 이비자가 태클로 막아냈다. 흐름이 포항으로 넘어가려던 상황에 인천은 1골 더 달아났다. 전반 40분, 이청용이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2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이 끝나기 전에 인천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47분, 무고사가 골키퍼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또 열었다.
3점 차 리드 지키며 승점 3점 챙긴 인천 3-0으로 전반을 마친 인천은 선수 변화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전반에 비해 후반에는 포항이 공을 더 오래 소유했다. 그러나 인천은 큰 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포항이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신광훈을 빼고, 공격수 트란지스카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렸음에도 인천은 포항에 득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인천은 이청용, 무고사, 이명주 등 체력 부담을 느낄 만한 선수들을 교체해 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에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완델손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그에 앞서 크로스를 올린 강민준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은 것이 확인되어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인천은 3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포항에 3-0으로 완승했다. 인천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홈에서 포항을 상대로 승리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박범근 UTD기자(keu0617@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임채혁 UTD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