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D기자단=인천] 윤정환 감독이 결과와 경기력에 모두 만족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윤정환 감독은 “일단 이명주 선수의 300경기를 축하해 주고 싶고, 9년 만에 홈에서 포항에게 승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어려운 팀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가 뭘 하지 못할 정도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득점이 나와야 할 때 득점하면서 우리 흐름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많은 팬분들이 기다리던 승리였고, 스플릿까지 2경기 남았는데 잘 쉬고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이민혁, 이청용, 무고사가 순서대로 득점하며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포항이 전방 압박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는 윤 감독은 “빌드업에서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선수들이 잘 수행해주면서 상대 공격수들이 압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쪽 윙어들이 상대 뒷공간을 잘 노렸다”며 “수비할 때 압박도 좋아서 상대 실수를 기회로 만드는 과정을 봤을 때 준비했던 대로, 작년부터 해오던 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선수 칭찬은 끝나지 않았다. 윤 감독은 “선수들이 대형도 좋아지고 있고 자신 있게 서로를 믿고 하는 플레이가 좋아졌다”면서 “무고사의 첫 골이 들어가면 좋았겠지만 뒤에 자신이 잘하는 슈팅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습에서도 그런 장면을 보여주는데 잘 들어갔고, 무고사뿐만 아니라 민혁이도 청용이도 잘 넣었다”고 했고, “골대가 넓었는지, 좋은 분위기로 잘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임대생 이민혁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윤 감독은 “민혁이가 임대 오면서 처음엔 적응 기간이 필요했는데 적응해가면서 본인의 장점 빌드업, 공격으로 나가는 것, 수비할 때 몸싸움도 좋게 봤는데 더 보여주고 있다”며 “공격 시엔 상대 박스 근처까지 가서 득점하는 걸 보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이민혁이라는 옵션은 우리에게 행운”이라고 칭찬했다.
베테랑들의 역할에 대해선 “주장이 팀을 잘 단합시키고, 청용이는 뒤에서 묵묵하게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고, 무고사는 외국인 선수인데도 그런 걸 잘한다”며 “주용이도 그렇고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줘서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 훈련 분위기가 그런 것들 덕분에 좋아지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글 = 이환희 UTD기자(hwanhee515@naver.com) 사진 = 임채혁 UTD기자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