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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원정 앞둔 김봉길 감독 "힘든 경기되겠지만 잘 싸워보겠다"

79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3-09-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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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 주말 스플릿 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 2위’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로 상위 스플릿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획득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 인천은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가벼운 마음으로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각오이다.

이번 라운드 인천의 상대인 울산은 현재 14승 6무 6패(승점 48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팀으로 현재 포항, 전북, 서울 등과 함께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하고 있다. 울산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갑자기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하지만 빠르게 팀을 추슬러 최근 포항과 강원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다시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은 현재 11승 8무 7패(승점 41점)의 성적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상대인 울산과의 승점 차이는 7점으로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점 차로 뒤를 바짝 쫓게 된다. 스플릿 라운드 특성상 경기 수가 한정되어 있고, 승점 차이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7일. 울산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최종 훈련을 마친 뒤 김봉길 감독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상대도 강하고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분명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상대에 대해 분석도 많이 하고 선수들과 착실하게 경기를 잘 준비했다. 무엇보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잘 싸워보겠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개인이나 팀이나 안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늘 도전해야지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목표를 ACL 진출권 획득으로 높게 잡았다. 그래야 선수들도 동기 부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ACL 진출권 획득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올 시즌 맞붙은 두 경기에서 모두 상대 김신욱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점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다. 울산의 공격 전술은 모두 김신욱을 중심으로 맞춰져 있지 않느냐.”라고 되물은 뒤 “신장에서 차이가 나지만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한순간도 놓지 않도록 수비진에게 강조할 생각이다.”라며 ‘주포’ 김신욱을 적극적으로 봉쇄하겠음을 밝혔다.

또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에 대해 묻자 그는 “현재 이천수가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 울산이 또 친정팀이고 하니까 비수를 꽂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그밖에 한교원이나 이석현 그리고 디오고 등 공격진의 몸놀림이 상당히 좋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상태라서 기대된다.”라며 이번 경기 히든카드로 이천수를 꼽았다.

한편, 이번 울산전에 나서는 인천 선수단에는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훈련 중 남준재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울산으로 이동하기 전 실시한 마지막 자체 훈련에서 ‘수비의 핵’ 안재준이 오른쪽 발등을 가벼운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김봉길 감독은 크게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골문은 변함없이 권정혁이 지킬 것이고 센터백에는 김태윤과 이윤표가 나설 것이고 좌·우측엔 박태민과 최종환이 나갈 것이다. 미드필더는 일단 손대호와 구본상 그리고 이석현을 생각 중이다.”라며 중원에 김남일 대신 제공권이 좋은 손대호를 먼저 내보낼 생각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좌우 날개로는 이천수와 한교원, 최전방에는 디오고를 먼저 내보낼 생각이다. 암만해도 3일 뒤에 바로 홈에서 전북과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일단 허리가 약간 좋지 않은 (김)남일이와 (설)기현이는 벤치에 대기시키고 상황에 따라서 후반전에 투입시킬 생각이다.”라며 전체적인 선수 운용 계획을 가볍게 소개했다. 그밖에 김 감독은 대기 선수 자원에 전준형, 문상윤, 찌아고 등의 선수 구성으로 준비할 것임을 함께 밝혔다.

1차 목표였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룬 인천의 김봉길호가 이제 2차 목표인 ACL 진출권 획득을 위해 힘찬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과 울산의 맞대결은 오는 8일 1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안타깝게도 이 경기는 예정된 중계방송이 없어 인천 팬들의 편의를 위해 UTD기자단 트위터(@IUFC_PRESS)에서 실시간 문자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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