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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3) 시민구단이 가야 할 길
933 구단뉴스 2005-12-22 1304<2005 시즌 결산 시리즈 – (3) 시민구단이 가야 할 길>
홈팬들 적극참여 시민구단 모범사례 제시
정규리그 홈경기 관중평균 2만4000명 넘게 찾아 13개 구단중 1위
대기업 스폰서 통한 안정적인 재정 확보-전용구장 등 건립 급선무
유망 신인들 발굴-육성후 이적료로 수익창출 방안 등 적극 모색해야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년만에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전-후기 통합순위 1위와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민구단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인천의 성공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서포터즈를 포함한 인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집계한 프로축구 올 시즌 구단별 관중현황에 따르면 인천은 홈에서 열린 19경기에 모두 37만667명의 관중이 들어와 평균 1만9509명이 입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천은 삼성 하우젠컵 6경기에서는 모두 5만4076명이 입장해 평균 9013명에 머물렀으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등 13경기에서는 31만6591명으로 평균 2만4353명의 관중수를 기록해 ‘박주영 신드롬’을 일으킨 FC 서울의 정규리그 관중수 26만4114명과 평균 2만2010명의 기록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 서포터즈와 팬들은 원정응원에도 열성을 보여 대부분의 원정경기에서 홈구장 서포터즈보다 많은 인원으로 인천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특히 부산과의 플레이오프와 울산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는 버스 10대에달하는 대규모 원정 응원단이 나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 서포터즈는 ‘제19회 올해의 프로축구대상’에서 ‘올해의 서포터즈’로 선정됐으며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수여하는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에서는 공로패를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인천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기까지 몇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문학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은 그럴때마다 “인천’을 외치며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줘 팀을 부진에서 일으켜 세웠다.
인천이 올 시즌 거둔 성적이나 관중 동원면에서는 명실 상부한 시민구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는 여전한 과제로 남아있다.
인천은 올해 초 팀의 간판스타인 최태욱을 일본 시미즈 S펄즈로 보내야 했다. 물론 최태욱이 J리그행을 원한 것도 작용했지만 사실은 구단의 부족한 운영자금을 충당하기위한 고육책이었다.
시민구단인 인천의 1년동안 필요한 예산은 100억원 안팎이다. 대기업구단에서 사용하는 200~300억원에는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구단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프로구단의 예산중 70~80%는 선수 연봉, 전지훈련, 경기진행등 선수단 운영에 쓰여진다.
하지만 인천이 올해초 확보한 자금은 GM대우의 유니폼 스폰서료 20억원뿐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은 시증동안 몇차례 재정압박에 시달려야했고 그때마다 안상수 구단주와 안종복 단장 등이 열악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발로 뛰어 대우건설, 포스코 건설 등으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내 선수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인천이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서는 시의 다양한 지원 확대와 지역 연고 대기업의 고정적인 스폰서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히 구단의 자체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젊고 유망한 선수를 발굴, 육성한뒤 이적료를 받고 다른 구단에 넘기는 방안이 시민구단의 갈길이라는 지적이다. 박지성, 이영표 등을 빅리그에 넘기며 거액의 이적료를 챙겨 구단 살림에 큰 도움을 받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구단이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다.
인천의 경우도 최태욱을 보내면서 4억원 이상의 수익을 남겨 재정압박을 넘긴 것은 시민구단인 인천이 살아남는 방법을 뚜렷하게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인천구단의 해묵은 과제는 전용구장 건립과 전용연습구장 확보 및 선수단 숙소 마련이다.
장외룡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습구장이 없어 떠돌아 다니며 훈련해온 걸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밝힐 정도로 인천은 프로구단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전용 연습구장조차 없는 상태로 2시즌을 보냈다.
따라서 올해 국내 전지훈련만 11차례 떠나 2억원이 넘는 훈련비용을 들이는 악순환을 해야했다. 다행히 인천시에서 승기수질환경사업소에 천연잔디구장을 새로 건립하는 예산을 마련, 이르면 2006년 3월에 착공할 예정이어서 내년 중반기부터는 연습구장 걱정을 한시름 놓을 전망이다.
인천이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전용구장 건립과 숙소 마련은 창단때부터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라는 인식은 갖고 있었지만 예산 확보 등 이런 저런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구단 안종복 단장은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인천이 올해 거둔 준우승이라는 성과는 서포터즈를 포함한 인천시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인천이 시민구단으로 정착하고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구단과 선수단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와 지역연고 대기업의 지원 및 시민들의 성원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포터즈 - 가평 전훈 사진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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