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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오늘 최후 통첩을 받았습니다.

16205 응원마당 이성세 2007-05-17 698
인천유나이티드 안 상 수 구단주님! 안 종 복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두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2003년 창단, 2004년 K리그 데뷔 이래 승승장구하며 프로축구단 5억여원의 흑자 경영으로 인천유나이티드를 이끌고 계심을 인천시민의 한사람으로써 깊이 감사드리며 인천유나이티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천유나이티드를 훌륭하게 성장시키고 계신 두 분께 글을 올리는 내용은 자식을 키우면서 부모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잘 지켜내지 못하는 답답한 심정으로 호소 드리고자 짧은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시겠지만 작은 짬을 내 끝까지 읽어 주시고 제게 조언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큰 아이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며 학교소속의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름:이00/생년:1991.03.03/키:175cm/몸무게:58kg/100M:12초/포지션:센터 백> 2001년 남동구 만수동 소재 동부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한 아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의 열정과 노력으로 현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축구를 처음 시작한 2001년도와 2002년까지는 제가 운영하던 학원이 그런대로 유지가 되어 어렵지만 뒷바라지를 근근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2년 말에 학원을 문 닫고 아이가 6학년이 된 2003년에는 택시운전 대리운전 등등으로 생활하며 형편이 더 어려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때 아이의 재능 하나만 믿으신 모 축구지도자 선생님의 인도로 서구의 00초등학교를 거쳐 결국 서울의 00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근의 00중학교에 진학을 해 선수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아이가 주변을 알게 되고 사춘기를 겪으면서 조금씩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이때에도 합숙비 대회참가비 등을 제대로 내지 못해 아이가 눈칫밥 눈치운동을 하면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아이가 혹여 잘못되지 않을까 염려해 아이와 충분히 상의 설득해 2학년 때인 2005년에 집근처 00중학교 일반학생으로 전학해 학업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축구를 기어이 버리지 못해 어렵게 약간의 빚을 내어 밀린 회비를 일부 정산하고 선수이적 동의서를 받아 경기도 00중학교로 옮겨 졸업을 하고 올해 체육특기생으로 경기도 00고등학교에 진학 현재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적지만 고정적인 일이 있어 중1이 된 둘째아이와 큰아이를 근근이 이끌어 가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없는 살림이라 운동선수의 뒷바라지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라는 새 환경에서 다시 열심히 하려는 의지를 어찌할 수 없어 연세 70이 되신 말단 퇴직공직자로 연금으로 살고계신 부모님께 의지해 동계훈련도 다녀오고 생활을 최소한으로 줄여 회비도 일부씩이라도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축구선수의 길은 많이 다르더군요. 비용은 물론 여러 가지 경쟁 관계가 진학과 진로의 문제 등으로 무척 냉정했습니다. 급기야 최근에 구미시에서 있었던 대통령금배 고교대회(2007.05.01)에 학교 팀이 출전하게 되었는데 대회경비와 회비미납으로 참가치 못하고 집에서 마음고생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회 후 감독선생님께 연락드린 뒤 학부모회에 조속히 미납정리의 약속으로 팀에 복귀는 시켰지만 아이나 저나 여러 가지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부모 때문에 운동에만 매달려야하는 아이의 마음고생을 하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던 아이의 잠자는 모습 바라보기도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끝까지 운동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아이를 두고 여러 가지 고민 끝에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수많은 학생 중에 어느 한 학생에게 독지가가 있지 않는 한 개별적인 지원은 어려우리라 생각 됩니다. 다만 못난 부모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은 아이가 운동을 다른 마음고생 없이 편안하게 할 여건을 만들어 주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렵게 이 글을 통해 방법을 호소 드립니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구축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인천의 명문인 대건고등학교에 고등학교 팀을 창단 하신다는 소식도 잘 알고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라옵건데 저희 아이를 한번 보아 주십시오. 축구선수로 가능성이 몇 %라도 있다고 판단하신다면 기꺼이 연습생이라도 고맙게 받아 운동에만 전념시키고 싶습니다. 현재 저희 아이는 중학교 때부터 수비수로 전환해 센터 백을 주된 포지션으로 운동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선생님의 말씀을 빌리면 포백 전술 이해를 잘하는 학생이라고 운동여건을 안타까워하십니다. 우리 인천유나이티드의 탁월한 전문가님들께서 고귀한 시간을 내시어 테스트를 한번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간절한 마음에 구구절절 너무 길었습니다. 부족한 글로 소중한 시간 소비하시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매우 고맙습니다. 2007년 5월 12일 부족한 아버지 드림 보내는 이 : 이00 010-47**-**34 PS: 오늘 (5월 17일) 고등학교 감독선생께서 최후 통첩이 왔습니다. 19일 토요일 까지 결론을 내랍니다. 답답한 마음에 일전에 서신으로 보내드린 내용 구단 홈페이지에 다시한번 올립니다. 여러 가지로 불편을 드리는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댓글

  • ^^힘내세요....!!잘되실꺼에요..아이가 간절하고 부모님께서 이렇게 원하시는데....글을 읽고 코끝이 찡~해졌네요..ㅠㅠ
    김용숙 2007-05-18

  • 역시 인천입니다...좋은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김종철 2007-05-18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김동환 2007-05-18

  • 김석현 부단장님을 비롯한 인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큰 힘을 받았습니다. 월요일에 부단장님 면담 약속했는데 결과 다시 올리겠습니다. 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성세 2007-05-18

  • 꼭!! 인천의 멋진 새내기로 피치에서 아드님의 이름을 외칠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최한솔 2007-05-18

  • 힘내세요~ 힘!!!
    박성춘 2007-05-18

  •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이성우 2007-05-17

  • 정말 일이 잘풀리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후에 인천의 새내기로 볼수있으면 좋겠군요 ^^
    한용덕 2007-05-17

  • 포기 하시지 않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힘내세요.. !
    박명수 2007-05-17

  •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힘을내시길 바랍니다. 간절히 원하면 꼭 이루어질것입니다.^^
    공병호 2007-05-17

  •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고성민 2007-05-17

  • 잘되길 바랍니다.
    박주홍 2007-05-17

  • 안녕하세요! 구단 부단장 입니다. 구단을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 입니다. 연락주시고 한번 방문해 주세요.
    김석현 200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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