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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와 여담

22796 응원마당 김경석 2010-09-13 513
*지극히 개인적 의견입니다. 1. 칭찬할 선수들 유병수 전반에 브루노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달려 들어가는 모습에 이번 경기 기대할만 하다 했더만 한골 넣은 것으로는 부족한지 두번이나 골대를 맞추는 보너스까지 ㅜㅜ 브루노가 갑작스럽게 공을 빼앗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페널티박스로 달려들어가 골을 넣고, 상대 수비와 골키퍼간의 어정쩡한 플레이에서 골을 기록할뻔 하고, 진짜 들어갔으면 비바K리그에 베스트골 투표하러 갔어야 했던 멋진 터닝슛까지 보여주었음. 2년차 징크스란 말을 스스로 깨버렸 듯 이번에 갑작스런 위기설도 스스로 깨버린 역시 유병수. 김영빈 저번 홈에서 2:0 이길 때에도 최성국 선수 하나는 정말 무서웠는데 오늘 경기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항상 버벅거릴 때 보면 옆에 서있던 선수는 김영빈. 김동현 선수가 후반에 무시무시한 헤딩떨구기를 할때도 항상 옆에서 방해하던 선수도 김영빈. 김영빈. 김영빈. 김영빈. 광주 선수들 오늘 꿈에 나올 듯. 김이섭 송유걸. 김이섭. 우리는 멋진 두 골키퍼 덕분에 행복합니다. 서민국 선수의 슈팅을 막은건 정말 문자 그대로 슈퍼세이브. 그외 몇몇 장면들에서 안정적 방어와 펀칭들. 솔직히 김이섭 선수 아니었으면 비기는게 문제가 아니라 졌을수도 있었던. 브루노. 첫 골은 유병수 선수가 넣었지만 골의 8할은 브루노의 것. 자신감이 극에 오른 그는 활발한 수비가담까지 하고 중앙지역까지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후반쯤 부터 체력저하를 보이더니 교체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음. 이재권. 이번 경기에서 알게 모르게 가장 큰 활약을 했던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전반에 중앙에서 패스 플레이를 하며 경기를 압도할 때 상대 흐름을 차단하고 패스를 연결하고 묵묵히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재권 역시 후반에 체력저하로 교체되어 나간게 조금 아쉬움으로 남음. 2. 다음 경기에 다시 기대해볼 선수 도화성 열심히 했지만 뭔가 아쉬운, 그래도 뭔가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 베크리치 후반에 나와서 저번 경기처럼 별 활약 못한 베크리치.. 다음 경기에 한번 더 기대해봅니다. 서민국. 누구보다 본인이 가장 제대하고 싶겠지만 인천팬으로서 얼른 제대하길 바랍니다. 오늘 경기 보니 특히 더.. 3. 뼈속까지 인천 선수, 유병수, 또 한번의 감동적 골 뒤풀이 상상했던 아름다운 모습. 골을 넣은 유병수가 허정무 감독님에게 안기는 모습. 그러나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 유병수 선수. 전반기에 골가뭄 풀때 페 감독님과의 포옹 위기설, 불화설을 깨는 허 감독님과의 포옹 그리고 인천에 없어서는 안될 김봉길 코치님과의 포옹 고생많으셨던 김봉길 코치님까지 꼭 껴안으면서 챙기는 모습, 정말 뼈속까지 인천 선수 아닌가요? 다시 한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인천을 지켜주신 김봉길 코치님에게 감사를. 늘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 주는 유병수 선수에게도 감사를. 4. 광주 수비진은 역시 우리편 전반기 골키퍼의 공을 빼앗은 유병수가 만들어낸 PK. 후반기에는 수비수가 브루노에게 어시스트. 수비와 골키퍼가 또 후반전에 유병수 선수에게 또 골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골대를 맞고 나온게 너무나 아쉬웠던. 광주 수비진은 역시 우리편 5. 패싱플레이 전반 초반 패싱플레이를 선보이던 인천. 저번 부산전에서 다이나믹을 책임졌던 전재호와 이준영의 오버래핑은 자주 못보는게 아쉬웠지만 전반 초반 잠깐 보였던 패싱플레이는 볼만했으나.. 너무 잠시라.. 다음 경기는 잘 조화되길. 6. 트라우마.. 또 한번 드라마의 주인공. 갑작스런 집중력 실종. 그리고 세트플레이에서 어정쩡하게 들어가는 골. 멋있게라도 먹히면 그나마 덜 아쉬울텐데.. 항상 상대편에게 드라마를 만들어주는 계속되는 트라우마. 이 얘기는 그만 언급하고 싶네요. 악몽으로 나올 듯. 7. 광주 시민구단의 창단을 기원하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와 과자를 나눠먹으며 보는 경기장 풍경.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이래서 전 지방팀 경기장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가 인천의 팬이 되어서 시즌권을 사서 항상 내 옆에 앉아서 보는 것 보다 위와 같은 장면을 더 보고 싶... 흠... 그냥 둘다 보는게 더 좋을.. 아무튼 저도 나중에 늙어서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지붕 반 날라간 문학경기장에서 경기도 본 적 있어.' 라는 말을 하면서 손자, 손녀 손잡고 경기를 보는 그 날을 꿈꾸며.. 같은 배를 탈 시민구단의 창단을 기원합니다. 8. 후반에 갑작스런 잠그기? 후반 시작하자마자 갑작스런 잠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걸 잠그기 전략이라기 보다는 자의반 타의반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교체 카드 중 배크리치, 남준재, 두 장의 카드가 공격적 카드였습니다. 남준재는 결정적 1:1 상황을 만들기도 하고 역습에서 엄청난 스피드로 광주를 계속 위협했죠. 교체카드 뿐만 아니라 사실 전반에 골을 넣은 장면과 몇몇 장면 외에는 광주는 계속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경기장에 스타가 떠서 선수들이 목숨걸고 뛰었다는 소문이.. 김정우 이병이 저번 이란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던 것도..) 하지만 전반에 최성국 선수가 꽁꽁 묶이면서 별 힘을 발휘 못했지만 후반에 광주.. 아니 대한민국에 월급 9만원짜리로 임대가 있는 서민국 선수의 투입과 무조건 김동현 머리로 질르고 떨구고 보는 전술이 힘을 발휘하면서 끌려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교체카드 타이밍 등등을 보면 무조건 잠그는 전술을 썼다기 보다는 정말 자의반 타의반 이라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뭐, 코칭스태프들의 맘을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우리.. 다음 대구전에 한번 더.. 기대해봅시다. 덧. 다음 경기도 중계가 없을 것 같은데 만약 다음 경기도 아프리카TV로 볼때에는 채팅은 껴놓고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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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이라 했던가.....

곽행옥 2010-09-13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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