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끝나고 인터넷 신문보는데 사람 빡치게 만드는 기사 하나 올라왔네요
김봉길 감독 경질
물론 기자분이 빡치게 만든건 아니었습니다.
이 응원마당 게시판에서 2003년 연말에 주주모집한다길레 2차공모에서 기쁜마음으로 신청하고 유니폼이 뭐가 좋니 뭐니 하는 글을 써올리던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방금전에도 제가 쓴 글을 쫙 읽어봤어요.
2011년에 게시글 작성이 멈췄습니다. 거의 은거하다시피 살았거든요. 어쨌든 간간히 답글이라도 달면서 우린 언제 우승한번 해볼까 생각도 하고 그래도 내팀인데... 하는 마음으로 오늘까지 왔습니다.
최초 모인 자금 기억하시는지요? 작은금액도 아니었고 타 시민구단보다 꽤 많은 금액이었습니다. 첫 시범경기에서 감바오사카랑 3대 몇인지 뭔지로 이겨서 기대도 높았고 알파이 썅눔시키도 데리고 오면서 지금보면 우습겠지만 진심으로 창단우승도 해볼만 하다라고 생각되었던 때입니다. 뭐... 결과는 잘 안되었죠. 감독도 다시 돌아갔고...
장외룡감독이 부임하면서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 준우승까진 갔습니다.정말 행복했던 때였죠. 경기장에 항상 관중도 많았고... 요즘이랑은 비교도 안되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나름 중위권 유지하면서 잘 지내왔던것 같네요.
페트코비치 감독시절도 나름 재밌었고...
허정무감독은... 얘기 안할게요... 생각하면 속터져서.
그리고 김봉길감독... 매년 치명적인 전력누수로 엉망진창인 팀을 이끌고 이렇게까지 해줄줄 몰랐습니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팬들은 항상 강등이 염려되었었죠.
하지만 끝까지 지켜줬습니다.
이번년도 꽤 위험했죠?
그래도 선수단은 엉망인데 감독이 김봉길이니까 강등은 안당할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봉길 감독님은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인천은 선수빨로 견뎌낸게 아니라 항상 감독빨로 이겨냈잖아요?
매년 우린 참 감독운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정무감독 빼고요....
우린 프로 구단입니다.
실적이 모든걸 말해주죠.
경기성적?
잘나빠진 경영진이 경기성적 운운하는데 웃기고 자빠졌네요.
거꾸로 한번보죠? 경영진이 경기성적 이야기 하는데 경영실적 한번 얘기해봅시다.
출자받은돈 죄다 어디갔어요?
수익모델 창출하는데 썼겠지요?
근데 허구헌날 적자에 기업년도가 10년이 넘어가는데 수익모델이 안정적이지도 않네요?
스폰서비용 어디갔어요? 세금떼서 박은돈은?
선수팔아 이익낸다고요? 그 선수가 순수상품인가요?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니까 자산이라 볼 수도 있죠?
어떤 미친놈이 세간팔아 돈번다고 떵떵거립니까?
티켓수입이 주 수익모델 아닌가요?
2005년 이후로 분명 기회 많았어요. 근데 헛방질만 했네요?
노력했다고요? 근데 결과가 이따위네요?
성적 괜찮을때도 꽤 있었는데 말이죠?
매각? 허... 참... 자산팔아 연명하고 있는 기업을 누가 사요?
감독 자르기전에 전부 사표부터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