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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R] ‘상위권 경쟁’ 인천, ‘1위’ 울산 상대로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4022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윤휘준 2022-05-12 323


[UTD기자단] 전북전 아쉬운 패배를 이겨내고 다시 '비상(飛上)'의 날개를 펼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의 서막

인천은 전북전서 1라운드 로빈을 마치며 한 바퀴를 돌았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 인천은 2라운드 로빈 첫 경기 상대로 리그 1위 울산을 만난다. 인천은 2018시즌 27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김보섭의 멀티골과 무고사의 골로 3-2 승리를 거둔 이후 아직 울산에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은 한 단계 더 발전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꼭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지난 7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6분 엄원상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29분 김동민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인천은 최근 세 경기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4월 5일 기록한 8라운드 대구 원정이 가장 최근 거둔 승리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면 본격적인 상위권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인천은 이번 울산전을 통해 반드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조성환 감독도 전북전 이후 인터뷰에서 “여기서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이 위치를 유지할 수 있고 지금과 같은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 우리가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세웠던 목표를 잊지 말았으면 한다”며 선수단이 마음가짐을 다잡길 원했다.



섬세함을 장착한 경계대상 1순위, 엄원상

반면 울산은 인천전 이후 제주와 대구에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고비가 찾아왔다. 울산은 말레이시아의 잔디와 고온다습한 기후에 애먹으며 I조 3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이었던 울산은 2017년에 이어 5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했다. 탈락의 후유증은 다음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울산은 수원 원정에서 김성준의 퇴장으로 수적열세 속에 0-1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강원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세 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번 시즌 광주에서 영입한 엄원상의 활약이 눈에 띈다. 상당히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엄원상은 올 시즌 울산 이적 후 섬세함까지 더하며 더욱 성장했다는 평가다. 그래서 상대 팀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그는 최근 강원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울산의 모든 골에 관여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 그리고 공간 활용 능력 특히 하프 스페이스(경기장을 세로로 5등분 나눴을 때 측면과 중앙 사이의 지역)에서의 위협적인 플레이는 인천의 수비진들이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막아야 하는 이유다.



상위권 유지를 위해 필요한 '득점의 다양성'

최근 세 경기 다소 주춤했지만, 시즌 전에는 인천의 현재 위치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11라운드를 마친 현재 성적은 2005년 이후 가장 높다. 인천은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라는 목표를 위해 뛰고 있다. 하지만 상위권에서 타 구단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더욱 개선이 필요하다. 가장 필요한 부분은 득점의 다양성이다.

인천은 11라운드 동안 기록한 12골 중 8골이 무고사로부터 나왔다. 무고사를 제외하고 골을 기록한 선수는 미드필더 이명주, 수비수 김준엽밖에 없다. 결국 인천은 무고사가 터지지 않으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번의 패배도 모두 무고사가 침묵했다. K리그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무고사는 현재 총 38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13번 슈팅을 시도한 2위 김도혁과 비교하면 약 3배 더 많은 슈팅을 했다. 마무리는 무고사의 발끝에서 주로 나왔다는 의미다. 물론 동료가 무고사를 도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변화가 필요하다. 인천을 상대하는 팀들이 인천에 대한 데이터가 더욱 쌓였고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무고사인만큼 견제가 더욱 심해질 것이다. 결국,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시즌 초반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던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인천은 꿈꿔왔던 아시아 무대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인천이 울산과의 경기에서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득점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윤휘준 UTD기자 (smyoom63@naver.com)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저작권자 - 인천UTD기자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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