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stands] 3월8일 부산전
2009년 3월8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첫 홈 경기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우리팀은 앞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될 텐데요. 날씨가 비교적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이 날 경기장에는 약 3만 4천여명의 관중이 입장하여 90분 내내 뜨거운 응원을 펼치며 인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이에 본 기자는 그 뜨거운 응원의 현장에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 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 경기 시작 전 인터뷰를 나눈 이다솔(좌)씨와 이상금(우)씨.
- (이상금 씨에게)오늘 누구와 같이 오셨어요?
= (옆에 앉은 분을 가리키며)친구랑 같이 왔어요!
- (이다솔 씨에게)인천선수중에 누구 좋아하세요?
= 아~ 아직 인천선수를 잘 몰라서요~ 근데 다들 멋있으시고 정말 좋아요!
- (이상금 씨에게)오늘 경기 결과 어떻게 예상하세요?
= (친구분께)너도 얘기 좀 해~~! 2대1로 이길것 같아요!!
- (이상금 씨에게)올 2009 시즌에 인천이 몇위 할 것 같아요?
= 음..2위 할 것 같아요!
- (이다솔 씨에게)오늘 경기장 오셨는데 분위기 어떤 것 같아요?
=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분위기도 활기차고요! 정말 좋아요!
** 인터뷰 내내 수줍음을 많이 타신 두 분이었는데요. 앞으로 인천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두 분의 해맑은 웃음에 본 기자도 기분이 많이 좋았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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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선수들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Daniel Sadley(좌)씨와 Scott Bowman(우)씨.
- (Scott Bowman씨에게)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 저는 Scott Bowman이고 (옆에 분을 가리키며)이 친구는 Daniel Sadley입니다!
- (Scott Bowman씨에게)어디서 오셨나요?
= 저는 캐나다에서 왔고 (옆에 분을 가리키며)이 친구는 미국에서 왔습니다!
- (Scott Bowman 씨에게)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 영어 선생님입니다!
- (Daniel Sadley 씨에게)인천유나이티드 선수 중에 아는 선수가 있나요?
= 드라간! 드라간을 압니다.
- (Daniel Sadley 씨에게)또 다른 아는 선수가 있다면요?
= 이름이 어려워서!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 (Scott Bowman 씨에게)인천유나이티드의 플레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인천유나이티드 플레이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 (Scott Bowman 씨에게)인천유나이티드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팀이 있습니까?
= (해외팀도 되냐고 물어본 후)리버풀! 리버풀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 (Daniel Sadley 씨에게)인천의 올해 성적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작년에는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갔는데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Scott Bowman 씨에게)유병수의 플레이를 보셨나요?
= 엄청 빠르던데요!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더군요. 골도 넣었잖아요?
- (Scott Bowman 씨에게)유병수가 신인인 것을 아셨나요?
= 정말입니까? 신인같지 않던데요!(웃음)
- (Daniel Sadley 씨에게)유병수는 오늘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을 기록했는데 아셨는지요?
= (놀라는 표정으로)정말요? 대단한데요! 앞으로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군요!
** 특별히 포즈를 주문하지 않았음에도 의자에 놓여있던 응원도구를 들며 밝은 웃음을 지어주신 두 분 이었는데요. 두 분의 눈빛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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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석에서 응원을 이끄는 주홍준씨.
- 전반전이 1대0으로 끝났는데 선수들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탐(응원도구)을 치느라고 경기를 잘 못봤는데 선수들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던 것 같아요
- 오늘 경기 결과 어떻게 예상하세요?
= 2대0이나 3대0 정도로 승리할 것 같아요
- 경기장 분위기는 어떤 것 같아요?
= 관중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좋은데 응원을 처음 맞추다 보니 조금 어수선한 것 같아요!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것 같아요
- 오늘 어느 선수가 MVP가 될 것으로 예상하세요?
= 유병수 선수가 될 것 같아요!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으니까요!!
- 오늘 경기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행사나 퍼포먼스가 있나요?
= 후반전 시작할 때 경기 분위기를 더 멋지게 하기 위해 꽃가루를 뿌리려고 준비했어요.
** N석은 항상 뜨거운 응원의 기가 넘쳐흐르는 곳 같습니다. 그 곳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수많은 분들이 있기에 우리 모두 경기가 펼쳐지는 90분 내내 뜨거운 힘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 날 경기에서 인천은 부산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페트코비치 감독 또한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여 대단히 기분이 좋은 모습이었는데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인천유나이티드! 앞으로 8개월 뒤 과연 우리는 어느 위치에 있을지, 우리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사진 = 김동환 UTD기자 (finalroun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