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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 새도전 나서는 인천의 2015시즌…현재까지의 행보는?

145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5-02-09 2738

2015 K리그 클래식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개막일까지 남은 시간은 대략 한 달 남짓. 12개의 클래식 팀들이 모두 각기 다른 전지훈련지에서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도민구단의 자존심, 인천 유나이티드 또한 2015년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 중이다. 그 어느 때보다 선수단 내에 큰 폭의 변화의 바람이 불어 주위에서는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지만 선수단은 아랑곳 하지 않고 묵묵히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조용하지만 열심히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는 인천의 현재까지의 행보를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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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장, 제 6대 감독 김도훈 감독 부임

가장 먼저 수장이 바뀌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봉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K리그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젊은 피’ 김도훈 감독이 부임했다.

김도훈 감독은 1995년 전북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5년 성남 일화(現 성남FC)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와 J리그를 오가며 K리그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114골 41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다. 또한 국내 선수 최초 두 차례 득점왕(2000 2003)을 차지했으며, K리그 역대 최다 해트트릭(통산 6번) 기록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2005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김 감독은 2006년부터 7년간 성남에서 코치직을 역임한 뒤, 2013년 강원FC를 거쳐 2014년 대한민국 U-19 대표팀 수석코치직을 수행하며 차근차근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아온 뒤 인천에서 첫 감독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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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 대개편, 새로운 시너지 효과 기대

감독 교체와 함께 코치진 역시 자연스레 개편되었다. 새로운 수석 코치로 이기형(前 FC서울 코치) 코치가 자리한 것을 시작으로 김성일 코치(前 부천FC 1995 U-18팀 감독)와 김이섭 GK코치(前 인천 U-18 대건고 코치)가 김도훈 신임 감독을 보좌하기 위해 한데 뭉쳤다.

이기형 수석코치는 1996년 수원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성남, FC서울 등을 거쳐 은퇴했다. 또 이 수석 코치는 현역 시절 ‘캐논 슈터’로 유명했다. 수비수 출신인 이 수석코치는 김도훈 감독의 공격 축구를 든든하게 뒷받침 해줄 수비 라인을 집중해서 지도하고 있다.

김성일 코치는 풍부한 경험이 눈에 띄는 베테랑이다. 현역 시절 안양LG(現 서울)와 성남에서 약 8시즌을 활약한 김 코치는 지난 2005년을 끝으로 은퇴한 뒤 성남 유소년팀 코치와 2군 코치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부천 U-18팀 감독직을 역임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그밖에 김이섭 GK코치는 두말할 것 없는 인천의 ‘레전드’다. 인천 창단 멤버로 8년 동안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 코치는 지난 2011년 은퇴 후 인천 U-18팀인 대건고에서 골키퍼 코치로 지내며 이태희(인천), 김동헌, 노승윤(이상 대건고)을 청소년 국가대표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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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의 공언 “정해진 주전은 없다”

김 감독은 부임 직후 선수들에게 “정해진 주전은 없다”고 공언했다. 사심이 담긴 주관적인 시선을 배제하고 오직 객관적인 부분으로만 선수들의 개개인 기량을 판단 및 평가하겠다는 말이었다. 즉,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 보여주는 이만이 운동장에 나갈 수 있다는 뜻이었다.

김 감독의 이 한 마디 말은 선수단 내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 일으켰다. 그동안 줄곧 주전 자리를 차지했던 이들에게는 긴장감을 갖게끔 했고, 그동안 비 주전으로 분류되었거나 타 팀에서 새 도전을 위해 인천을 찾은 이들에게는 반드시 ‘재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

김도훈 감독은 “감독으로서 처음 나서는 도전이다. 오랜 시간 코치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인천만의 끈끈한 팀컬러를 다시 끌어내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인천 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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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어 2015년 마저…“선수단 대개편”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인천은 재정 문제로 주전을 대거 떠나보내야 했다. 당시 김남일, 한교원, 손대호, 전준형, 김태윤, 김교빈 등 수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갈 길을 찾아 나섰다.

출혈이 상당히 컸던 만큼 당시 인천은 나름대로 대체 자원을 수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비용 고효율의 기본 베이스를 바탕으로 배승진, 김진환, 용현진 등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온 것을 시작으로 신인 김도혁과 김대중을 자유계약으로 선발했지만 불행히도 결과물은 좋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기에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최하위 전락하는 등 ‘강등 0순위’로 꼽히는 굴욕을 맛봤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시즌 중반 잠시 도약을 이루며 중위권에 자리했지만,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다시 원인모를 부진의 늪에 빠지며 최종 순위 10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공교롭게도 2015시즌을 앞두고도 선수단 내 큰 폭의 변화가 이뤄졌다. 박태민과 남준재(이상 성남), 구본상(울산 현대), 이석현(서울), 문상윤(전북) 등 주축 선수가 모두 떠났다. 또 안재준, 배승진(이상 안산 경찰청), 최종환(상주 상무)도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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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거울삼아 오늘은 다른 모습 보여야

이번에도 인천은 기존 주전진의 이탈을 최대한 줄이고자 알짜배기 선수들을 대거 수급했다. 중원을 구성할 박세직(전북), 김대경(수원), 김동석(서울)과 수비진을 구축할 요니치(크로아티아)와 권완규(경남FC)를 영입했다. 그밖에도 안진범(울산)과 김원식(서울)을 임대해왔다.

이렇듯 새 얼굴들을 대거 수급했다고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수많은 불안 요소가 감지되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 조직력이다. 인천은 지난 시즌 전반기에 선수단 대개편에 따른 혹독한 홍역을 앓으며 최악의 부진 속에 최하위로 추락한 기억을 갖고 있다.

올해 또한 지난해와 너무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기에 불안감은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은 너무도 힘들었던 지난 시즌 전반기를 거울삼아 올해 다시 되풀이되지 않게끔 ‘나’와 ‘너’가 아닌 오로지 ‘우리’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나가 되어 부딪혀보자는 당찬 각오로 뭉쳤다.

중심엔 ‘베테랑’들이 있다. 설기현과 이천수 그리고 권정혁과 유현까지 그간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들이 앞장서서 후배들을 이끌며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선참들의 팀을 위한 자발적인 행보에 김도훈 감독 또한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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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강등권 탈출’…제주서 마지막 담금질

2015시즌 인천의 현실적인 목표는 ‘강등권 탈출’로 보인다. 아쉽게도 굵직한 스쿼드를 보유한 여럿 기업 구단과 견주었을 때 냉정히 말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올해는 같은 시민구단인 성남보다 전력이 떨어진다. 지난해 FA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 발을 내딛는 성남은 김두현, 남준재, 박태민, 김태윤 등의 베테랑들과 수준급 외인들을 대거 보충하는 등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그밖에 K리그 챌린지에서 승격해온 대전 시티즌이나 광주FC와도 전력 차이가 크게 존재하지 않아 올해도 마찬가지로 강등권 싸움은 시·도민구단의 몫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로, 인천은 냉정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선수단 모두가 미리 마음가짐을 단단히 할 필요가 있다.

인천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중국 성도로 건너가 인천시에서 주최한 ‘인천 평화컵 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이후 잠시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지난 8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약 3주간의 일정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남해에서 하루 세 차례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력을 어느 정도 끌어올린 인천은 이번 제주 전지훈련서 K리그 클럽, 대학교 등과의 반복되는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찾고, 유지하는 등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대비하여 막판 조직력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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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닻을 올려 힘찬 출항을 앞둔 인천의 김도훈호. 결단코 탄탄대로의 쉬운 길은 펼쳐지지 않을 것이다. 거센 폭풍우와 거친 파도 등 온갖 장애물들이 앞길을 가로막을 것이다.

하지만 인천은 언제나 그랬듯 모두가 하나로 뭉쳐 새로이 나서는 항해에 나서려 한다. 쓰러질지언정 무릎을 꿇지는 않겠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이 악물고 끈질기게 버티면서 말이다.

대망의 첫 출발점은 오는 3월 7일 토요일 14시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르는 광주와의 홈경기다. 과연, 올 시즌 인천만의 끈끈한 팀컬러를 다시 살려내겠다는 김도훈 신임 감독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인천의 앞날에 환한 서광이 비쳐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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