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의 파죽지세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8년 묵은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의 꿈은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인천 U-18팀인 대건고등학교는 지난 30일 오후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결승전서 경북 용운고등학교(감독 전우근)에 0-1 석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임중용 감독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사실상 체력 및 집중력 싸움이었는데 상대가 우리보다 더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경기 총평을 말했다.
말 그대로 석패였다. 대건고는 평소와 같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들고 나온 반면 용운고는전체적인 라인을 하프라인 아래로 끌어내리는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왔다. 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승골을 헌납하며 그대로 무너지며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이에 대해 임 감독은 “상대에 대한 대처 능력도 미흡했지만 무엇보다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에 서면서 선수들이 긴장하기도, 들뜨기도 했던 것 같다”면서 “평소처럼 동료와 함께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않고, 자기 혼자서 해결하려는 플레이를 펼친 점은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임중용 감독은 애써 희망을 노래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아쉬움의 진한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에게 다가가 다음 기회를 노리자고 안아주며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임 감독은 “부족한 나를 믿고 여기까지 함께해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올 시즌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는 경기와 대회는 많다. 선수들을 잘 추슬러서 올 시즌 비상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월명종합경기장]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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