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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절치부심한 인천, 전북전 승리가 간절한 세 가지 이유

1495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5-03-22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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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축구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야심차게 새 시즌을 출발했지만 승리 쌓기에 번번이 실패한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이 절치부심하여 리그 최강이라 불리는 전북에 도전장을 내민다.

인천은 오늘(22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2015시즌 첫 승을 위한 세 번째 도전이다.

인천은 1라운드서 광주FC와 2-2로 비겼고, 2라운드서는 수원 삼성에 1-2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종료 직전에 실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특별히 인천은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바탕으로 이번 전북전 승리를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자존심 싸움이다. 최근 몇 년간 전북은 매년 인천에서 선수를 영입했다. 합당한 이적료를 부담하고 데려갔다고 한들, 인천 팬들로서는 기분이 썩 좋을 리가 없는 법.

전북은 2013년 정인환, 정 혁, 이규로를 시작으로 2014년에 김남일과 한교원 그리고 올해 2015년에는 유스(대건고) 출신 1호 선수인 문상윤까지 지난 3년 간 무려 6명의 인천 선수를 영입해갔다.

인천으로서는 자존심이 걸려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인천 구단은 전북전에 ‘그들이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는 슬로건과 ‘축구 전쟁’이라는 표현을 내세우기도 했다.

두 번째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다. K리그가 강등 시스템을 적용한지 올해로 어언 4년째에 접어든다. 클래식(1부)에서 챌린지(2부)로의 강등은 수치이며, 생각하기도 싫은 비극이다.

공교롭게도 역대 강등 팀들이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 모두 시·도민구단이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2년에 상주와 광주, 2013년에 대전 시티즌과 대구FC, 2014년에 상주와 경남FC가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아직까지 기업구단 중에는 강등 당한 팀은 나오지 않았다.

이 말은 즉, 올해도 강등권 싸움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시·도민구단의 몫이 될 공산이 크다는 말이다. 상대적으로 기업구단에 비해 시·도민구단이 여러 방면에서 열악하기 때문이다.

인천이라고 해서 결코 예외는 아니다. 시즌 막판에 피 말리는 강등 싸움을 펼치고 싶지 않다면 시작 단계인 지금부터 끝까지 냉정하게 판단하여 승점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12개팀 어느 한 팀 만만한 팀이 없다. 숨 막히는 일정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밖에 최강팀이라 불리는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면 분위기 상승이라는 보너스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인천은 전북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30경기 11승 9무 10패로 백중세에 놓여있지만 엄연히 따지면 미세하게 앞서있다.

인천은 창단 이후 전북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북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면서 상대 전적 우위가 무색할 정도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최근 대 전북전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만약 이번 경기서 전북에 패한다면 전북전 무승 기록이 이어질 뿐 아니라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동률을 이루게 된다.

무엇보다 앞서 거론했듯 선수단의 사기 문제가 걸려있다.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에 승리까지 거둔다면 앞으로 인천은 큰 자신감으로 무장해 한결 가볍게 시즌을 운용할 수 있다.

겉모습만 살펴보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근 법이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게 축구의 묘미다. 인천의 야심찬 도전의 결과물이 기대되는 이유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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