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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팀으로 뭉쳐 위기를 넘긴 인천 대건고, 6R 비하인드 스토리

1574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5-04-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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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향한 여정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팀원 모두가 하나 되어 이를 극복했다. K리그 주니어의 절대강자로 군림한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등학교의 이야기다.

인천 대건고는 지난 25일 오후 2시 강원도 강릉시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2015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6라운드 강릉 제일고와의 원정경기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강릉 원정서 인천 대건고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우승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였다. 올 시즌 전기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서울 오산고등학교와의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미끄러지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갈 길 바쁜 인천 대건고였지만 크게 두 가지의 변수가 앞길을 가로 막으며 불안한 기류가 형성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팀원 모두가 하나 되어 이러한 변수를 모두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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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변수는 장거리 원정이라는 점이었다. 이날 강릉 원정은 올 시즌 인천 대건고 선수단이 가진 첫 장거리 원정 경기였다. 인천에서 강릉까지의 거리는 대략 250km로 버스로 약 2시간 30분 내지 3시간이 소요되기에 선수단의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되는 조건이었다.

이에 코칭스태프는 일찌감치 결전의 장소인 강릉으로 이동해 현지서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춘 가벼운 회복 훈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코칭스태프의 발 빠른 판단과 대처는 경기 당일 선수들의 가벼운 몸놀림이라는 최선의 결과로 그대로 도출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 대건고 선수단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비진은 안정화에 초점을, 공격은 다양한 루트에 의한 득점 상황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짜임새있는 움직임을 이어갔고 결국 승점 3점이라는 원하는 결과를 손에 쥐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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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변수는 주축 4인방의 결장이었다. 인천 대건고는 이날 차포를 떼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팀의 주축인 이제호(퇴장), 박형민, 김보섭(이상 경고 누적), 김동헌(대표 차출) 이상 네 명이 각각의 이유로 동시에 이번 강원 원정에 나서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다.

임 감독은 없는 살림을 모두 끌어내어 이들의 공백을 메웠다. 최전방 이제호와 김보섭의 빈자리는 1학년인 장정준과 구본철이 메웠고, 박형민이 빠진 좌측면은 박명수를 과감히 전진배치해서 메웠다. 또 김동헌이 빠진 수문장 자리에는 ‘세컨드 GK' 노승윤이 선택을 받았다.

주축이 대거 빠졌기에 조직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는 예상이 존재했지만 인천 대건고는 우수한 경기력으로 이러한 여론을 보란 듯이 무마시켰다. 박명수와 장정준은 활발한 움직임으로서, 구본철은 쐐기골로서, 노승윤은 침착한 방어를 펼치며 주전 4인방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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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의미 있던 부분은 결장자들도 멀리 강릉까지 원정길에 함께했다는 점이었다. U-18 대표팀에 발탁돼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김동헌을 제외한 이제호, 박형민, 김보섭은 물론이며 부상 회복중인 김도윤과 이원준까지 팀을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박명수와 김진야의 투혼도 빛났다. U-17 대표팀 3차 소집 훈련(4/19~24)을 소화한 이 둘은 목포축구센터서 곧바로 강릉까지(약 6시간 소요)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한 뒤,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팀을 위한 희생정신으로 무장한 뒤 경기에 나서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렇듯 이번 강릉 원정에서 팀으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낸 이들의 감춰진 비하인드 스토리만 살펴보아도 올 시즌 인천 대건고의 승승장구가 계속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울타리 속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가 하나 되어 힘찬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인천 대건고 선수단 덕에 인천의 미래는 너무도 밝다.

글-사진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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