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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R] 인천, 서울원정서 0-1 석패…3G 연속 무승 수렁

1643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이상민 2015-06-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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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서울] 지난해 두 차례 당한 수모의 복수 혈전을 다짐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암벌 정복에 실패하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천은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4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서 전반 15분 정조국에세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양 팀 모두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였다. 중상위권에 계속해 혼전이 빚고 있는 가운데 인천과 서울 모두 나란히 승점 16점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승점 3점이 아닌 6점을 두고 펼치는 맞대결이었다. 인천과 서울 모두 최상의 전력을 모두 내세우며 총성없는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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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인천은 4-1-4-1 포메이션을 토대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최전방 원톱에 진성욱이 나섰고 박세직-김도혁-조수철-김인성이 이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원식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김진환이 메웠고, 박대한-이윤표-요니치-권완규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최후방 골문은 변함없이 유현이 지켰다.

홈팀 서울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최전방 투톱에 박주영과 정조국, 좌우 윙백에 고광민과 차두리가 나섰다. 중원진은 고명진-고요한-오스마르가 구축했고. 이웅희-박용우-김동우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유상훈 골키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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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의 결정적 실책, 선제골 내준 인천

첫 슈팅은 전반 5분 홈팀 서울이 기록했다. 좌측에서 고명진이 올려준 프리킥을 박용우가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유현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전반 8분에는 고광민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오버래핑으로 문전 돌파를 시도했지만 인천 수비진이 침착히 막아냈다.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 서울이 계속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던 전반 15분 서울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진환의 결정적인 수비 실수가 화근이었다. 김진환이 유현에게 백패스 내준다는 볼이 약하게 형성됐고 정조국이 이를 재빨리 낚아채 유현을 제치고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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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강한 압박에 고전을 이어간 인천

순간의 판단 미수로 다소 황당하게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당황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도권을 쥔 서울의 강한 전방 압박에 인천은 부담감을 나머지 좀처럼 원활한 빌드업에 나서지 못했다. 후방에서 계속해서 불필요한 백패스 횟수만 늘어날 뿐이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4분. 인천 이날 경기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먼 거리에서 박세직이 문전을 향해 감아 올려준 왼발 프리킥을 김진환이 이선에서 침투하며 몸을 던져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진환은 땅을 치면서 아쉬움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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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흐름, 인천 0-1 뒤진 채 전반전 마쳐

전반 42분. 인천이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서울의 고광민이 날렵한 움직임과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뽐내며 권완규가 지키는 인천의 우측면을 허물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봤지만 유현이 재빨리 뛰어나와 침착하게 펀칭해냈다.

이어 인천이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전반 43분 아크 정면에서 김도혁이 연결한 전진 패스를 김대경이 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해봤지만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15분 터진 정조국의 선제골로 원정팀 인천이 홈팀 서울에 0-1로 뒤진 채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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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수 교체없이 그대로 후반전 나서

이어진 후반전. 양 팀 모두 특별한 선수 교체없이 선발 라인업 전원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후반 2분. 인천이 먼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아크 우측면서 박세직이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문전으로 날카로운 프리킥을 연결했지만 서울의 수문장 유상훈이 재빨리 뛰어나와 침착히 펀칭해냈다.

리드를 잡은 서울이 전체적인 라인을 뒤로 내리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에 인천이 후반 초반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6분 다시 한 번 박세직이 우측면 먼 거리에서 프리킥 공격에 나서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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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투입, 공격적 전술 변화 감행한 인천

후반 12분. 김도훈 인천 감독이 먼저 변화의 칼을 꺼내 보이며 공격적인 전술 변화를 감행했다. 김대경이 나가고 케빈이 교체 투입되었다. 케빈이 원톱을 형성하고, 진성욱이 좌측면으로 이동해 윙어로서의 역할로 보직을 변경했다.

하지만 홈팀 서울도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서울은 차두리의 빠른 발을 이용한 카운트 어택으로 인천의 수비 배후 공간을 노렸다. 후반 18분에는 차두리의 오버래핑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인천 박대한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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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운영 이어간 인천, 김인성까지 투입

상황이 녹록치 않자 인천이 후반 19분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 보였다. 박세직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김인성과 진성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공격을 통해 답답한 공격의 활로를 파헤쳐보겠다는 김도훈 감독의 심산이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 역시도 후반 25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 보였다. 서울은 고명진을 빼고 이상협을 투입하며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다. 잠시 뒤인 후반 26분. 홈팀 서울이 모처럼 만에 슈팅을 하나 추가했다. 이상협의 코너킥을 오스마르가 헤더로 연결해봤지만 공은 골대 윗그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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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공세, 열릴 듯 안열리는 서울 골문

후반전이 중반 무렵으로 향하면서 동점골을 뽑기 위한 인천의 반격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27분 김도혁이 아크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려봤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 나갔다.

잠시 뒤인 후반 29분. 최용수 서울 감독이 정조국을 빼고 김현성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이후에도 인천은 계속해서 열릴 듯 열리지 않는 서울의 골문을 뚫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꾸준하게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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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흐름의 연속, 굳게 닫힌 서울의 골문

인천이 후반 35분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인천은 진성욱을 빼고 이진욱을 투입하며 측면의 빠르기를 보강했다. 후반 39분 인천이 슈팅을 추가했다. 아크 정면에서 김도혁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상훈 골키퍼에 막혔다.

서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40분 김현성이 중원에서 연결된 전진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현이 침착하게 방어해냈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고요한이 좌측면 돌파에 나섰지만 요니치가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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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회골 사냥 실패, 인천의 0-1 석패로 마무리

이후 양 팀의 주거니 받거니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인천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서울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을 이어갔다. 김인성, 이진욱, 케빈 등 공격진이 계속해서 분투를 펼쳐봤지만 답답함만 이어질 뿐이었다.

반면 서울은 여유로웠다. 5백 라인을 가동하며 리드를 지키기 위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인천의 반복되는 공격 시도를 무마시켰다. 결국 추가시간 3분까지 모두 흘러 이날 경인더비는 인천의 0-1 석패로 최종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수렁에 빠지며 3승 7무 4패(승점 16점)의 기록으로 상위권으로 도약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됏다.

인천은 오는 6일 토요일 19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날 김도훈 인천 감독은 맥아더로 변신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이상훈 UTD기자 (mukang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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