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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살아나고 있는 인천의 날카로운 창 케빈·김인성

1680 UTD기자단 뉴스 UTD기자 설주헌 2015-06-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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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기자단] 무뎌 보였던 인천 유나이티드 푸른 늑대들의 이빨이 날카로워졌다. 이번 달 경기에서 기록한 1승 1무 2패의 성적만 놓고 보자면 다소 좋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없다.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에 연이어 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필요했던 인천은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울산 현대와의 17라운드에서는 수적 우위 속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인천이 18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승리 사냥에 나선다. 인천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올 시즌 ‘첫 승의 재물’이었던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본격적으로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인천으로서 이번 대전전 승리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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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케빈의 득점능력

케빈의 득점포가 연이어 가동됐다. 15라운드 전남전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낸 케빈은 이어진 16라운드 포항전에서도 골을 뽑으며 2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크나 큰 기대에 비해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나, 최근 들어 케빈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내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인천의 주포는 케빈이다. 전체적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도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해 줄 수 있는 자원 역시 케빈 뿐이다. 또한 케빈은 수비가담능력 역시 뛰어나 전체적 팀플레이에 상당한 도움을 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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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라운드 포항전 슈팅분포도 / 자료제공= 비주얼스포츠]

득점을 기록한 지난 16라운드 포항전에서 케빈은 슈팅 2개를 기록했다. 2개의 슈팅 모두가 유효 슈팅으로 원톱으로서의 날카로움을 보여줬다.

팀 전체 슈팅개수가 8개인 것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또한 이날 상대와의 공중볼 경합을 30회 시도하여 18회 성공 하며 제 몫을 충분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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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라운드 울산전 슈팅분포도 / 제공= 비주얼스포츠]

그러나 17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3개의 슈팅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1개의 슈팅만이 유효슈팅으로 기록됐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보다 수적우위를 갖고 있었음에도 이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

상대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문전 앞에서의 날카로움과 케빈과의 공격전개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케빈은 이날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며 이날 경기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선수 본인이 가장 속이 탈것이다. 그러나 그가 조금 더 원톱으로서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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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깨어난 ‘소닉붐’ 김인성의 공격본능

김인성의 최근 모습이 상당히 날카롭다.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하여 상대 수비를 벗겨 내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축구에서 팀의 호흡 전술도 중요하지만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를 제칠 수 있는 개인 능력 역시 중요하다. 인천에선 김인성이 그 좋은 예다.

인천은 사이드플레이를 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좌우측 측면 미드필더와 풀백들의 능력이 중요하다. 또 역습 상황에서의 김인성이 스피드를 활용하여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면 순간적으로 상대의 빈공간이 노출돼 그때부터 핵심 찬스가 시작되기에 김인성의 개인능력은 칭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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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라운드 울산전, 김인성에게 연결된 패스분포도 / 자료제공= 비주얼스포츠]

그래픽 상에서도 볼 수 있듯 전체적으로 김인성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포항전과 울산전에서 각각 2회, 3회의 돌파 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전체적으로 케빈에게 정확히 연결되는 크로스가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 전개를 했지만 정확한 크로스가 떨어졌다. 김인성이 과감한 돌파이후 케빈 또는 공격에 가담하는 선수를 향해 정확한 연결을 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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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라운드 울산전, 김인성이 연결한 패스분포도 / 자료제공= 비주얼스포츠]

인천은 현재 기대이상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등후보로 인천이 꼽히기도 했지만, 보란 듯이 개인이 아닌 팀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서두르거나 조급할 필요는 없다.

목표인 상위스플릿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간다면 현재의 목표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천은 갖고 있다. 다가오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귀중한 3점을 팬들에게 선물했으면 한다.


글 = 설주헌 UTD기자 (seoljh518@@naver.com)
사진 = 이명석 UTD기자 (moungsuk75@hanmail.net)

그래픽데이터제공 = 비주얼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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